[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그래, 가족'(감독 마대윤)이 오는 2월 15일 개봉을 확정했다.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번듯한 직장 하나 없는 철부지 장남 성호(정만식 분)부터 잘난 체 하지만 결국은 빽이 없는 둘째 수경(이요원), 연예인 뺨치게 예쁘지만 끼가 없어 만년 알바 신세인 셋째 주미(이솜),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막내 낙이(정준원)까지 사남매가 환하게 웃으며 가족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짜증 섞인 표정으로 서로를 노려보던 티저 포스터와는 정반대의 따뜻하고 화목한 느낌이다.
포스터 가운데 자리 잡은 '전혀 다른데 이상~하게 닮았다'는 카피와 사 남매 아래 '남보다 못한 우리는 '그래, 가족''이라는 태그는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며 싸우지만 결국은 가족이라는 이름 앞에 하나로 뭉치는 우리의 가족을 떠올리게 한다.
19일 네이버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메인 예고편 역시 이들의 심상치 않은 사연을 담고 있다.
메인 예고편은 오 씨 삼 남매 앞에 막내 동생 낙이의 등장을 알리는 전화로 시작된다. 만나기만 하면 서로 으르렁대는 등 남보다 못한 사이였던 삼 남매는 갑작스레 막내 동생이 등장하자 서로에게 떠넘기기 바쁘다.
이렇듯 서로 모른 척 살고 싶었던 이들이지만 막내 낙이가 위기에 처하자 가족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카체이싱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져 흥미진진함은 물론, 이들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너도 지긋지긋한 내 가족 중 하나라는 거잖아"라며 험한 말을 주고 받지만 결국엔 따뜻한 미소와 포옹으로 화해하는 사 남매의 모습은 우리 모두의 가족을 떠올리게 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그래, 가족'은 오는 2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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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