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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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택시' 최진호, 한 편의 영화 같은 연기 인생

기사입력 2017.01.19 07:00 / 기사수정 2017.01.18 23: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최진호가 무명 시절 오디션 일화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1만 시간의 법칙'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최진호가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진호는 토크를 하는 동안 20년 연기 인생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최진호는 "(오디션에서) 자해나 협박 연기를 하라고 해서 실제 칼로 그은 적이 있다. 칼을 항상 갖고 다녔다. 사시미 칼이다"라며 고백했고, 오만석은 "너무 세다"라며 서둘러 화제를 전환시켰다.

그러나 최진호는 "이건 더 세다. 조직 폭력배를 연기하기 전에 머리를 그었다. 흉터가 생겼다. 캐스팅 된 다음이었다. (감독에게) '내가 정말 캐스팅 잘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이영자는 "이 분한테 연쇄살인범 역은 주시면 안되겠다. 조직폭력배 역할을 맡으면 조직에 담갔다 오신 분이다"라며 우스갯소리로 분위기를 띄웠다. 최진호는 연기를 하고 싶은 절박함 때문이었다고 털어놨고, 장소연은 "저는 그렇게 센 편이 아니지만 그 정도로 절박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라며 공감했다.

또 최진호는 "물로 배 채운 적도 있고, 붕어빵 열 개로 일주일 버틴 적이 있다. 딱딱해진다. 지금 생각하면 이렇게 먹고 있는 게 감사하다"라며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최진호는 "만나고 얘기 나누다보면 연기했던 것만큼 강하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순한 사람은 아니다.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라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배려도 잘 몰랐고 운동해서 거칠었다. 유도 선수였다. 중학교 때 시작해서 대학교 2학년 때까지 했다. 첫 번째는 모든 운동하는 사람들 목표가 국가대표다. 국가대표 되기에는 제 실력이 부족했다. 아버지도 유도를 했다. (아버지에게) '도가니' 전까지 인정을 못 받았다"라며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최진호는 무명 시절 동안 독학으로 중국어를 공부했다고 말했고, 능숙한 4개국어 실력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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