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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 108% 최대 인상' kt, 2017년 연봉 계약 완료

기사입력 2017.01.17 10:02 / 기사수정 2017.01.17 10:0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t wiz가 2017시즌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kt는 17일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17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FA를 제외하고 재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총 46명(육성 및 군 보류선수 제외)이다. 2017시즌 연봉 총액은 20억 1천 2백만원이고, 2016시즌 대비 3.5% 감소했다.

구단 최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창단 첫 완봉승 포함해 국내 선수 최다승을 거두며, 선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주권이 연봉 3천 6백만원에서 108% 인상된 7천 5백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 데뷔 2년차인 주권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34이닝을 소화하며 6승8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전민수는 연봉 2천 7백만원에서 85% 인상된 5천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야수 부문 최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2007년 프로 데뷔 후, 10여년 간 부상과 방출 등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74경기에서 타율 0.305를 기록하는 등 팀 승리에 공헌하고, 구단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해 젊은 선수들에 귀감이 됐다.

kt는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연봉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이유는 kt wiz만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연봉 산정 시스템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kt는 "팀 성적을 비롯해 개인 성적, 팀워크, 상황별 타격, 그리고 포지션별 수비 난이도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선수 개인별 고과에 반영했다. 또, 팬 서비스와 사회 공헌 활동 등 프로 선수로서의 솔선수범도 연봉 산정의 주요 평가 요인으로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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