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리버풀의 골키퍼 시몽 미뇰렛(28)이 13-14 시즌보다 이번 시즌 리버풀이 더욱 준비가 잘 된 팀이라고 밝혔다.
17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올 시즌 리버풀의 약진에 대해 미뇰렛이 "13-14 시즌과 우승 다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비슷하지만, 그때와는 다르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2013/2014 시즌, 리버풀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9, 바르셀로나)를 앞세워 우승을 노렸다. 미뇰렛은 "당시 우리는 수아레스 개인의 능력에 많이 의존했다. 지금은 좀 더 '하나의 팀' 같고, 우리는 하나가 돼 찬스를 만들고 수비를 하고 있다. 모두가 필요한 선수들이다"라고 전했다.
'하나의 팀'이 된 리버풀의 힘에 대해 미뇰렛은 "사람들은 필리페 쿠티뉴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경기력에 대해 우려했지만 우리는 잘 대처해냈다. 사디오 마네가 아프리카 컵에 갔지만 우리는 메울 수 있는 충분한 선수들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리버풀은 현재 수아레스처럼 두드러지는 선수는 없지만, 21경기에서 49골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을 달리고 있다. 미뇰렛은 "상위에 있는 팀들이 모두 같은 목표를 갖고있다. 우리는 한 걸음씩 나아갈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올해 괜찮은 시즌을 보내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나는 현재 내가 해내는 일에 만족하지만 별로 중요한 건 아니다"라며 팀의 승리를 우선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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