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이범수의 장녀 이소을이 또 한번 따뜻한 마음을 보이며 '양보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지난해 연말 개최된 KBS 연예대상 비하인드 스토리가 방송됐다. 오랜만에 전 출연진 가족들이 모인 연예대상 무대 뒤는 10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몰리며 부모님의 마음을 흐뭇하게도, 혼란스럽게도 하는 현장이었다.
이 날 소다남매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함께 할 출연진 가족들을 위해 전날 밤늦게까지 직접 포장한 쿠키 선물 세트를 선물해 아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었다. 이범수 가족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는 인연을 기념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다을이까지 밤잠을 줄이며 마련한 선물"이라 즐거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 날 무대 뒤는 장난감을 두고 벌이는 아이들의 눈치 싸움 탓에 만만치 않았다는 후문. 누구나 갖고 싶지만 장난감은 한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서언이도 수아도 대박이도 모두가 장난감을 원하며 눈물까지 글썽이는 사태가 벌어지자 소을이는 자신의 장난감을 동생들에게 양보하며 사태를 수습하기 시작했다. 소을 역시 장난감을 갖고 싶었지만 스스로 "누나니깐 양보해야지"라며 선뜻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모습을 보여 역시 국민 누나라는 명성을 확인케 했다.
또한 이소을은 사탕을 찾는 동생들에게 재빠르게 달려가 사탕을 건네주는가 하면, 사탕 포장을 까달라는 동생들의 성화에 일일이 도와주며 슈퍼맨 부모들의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이에 서언이부터 수아, 대박이까지 "누나! 누나!"를 외치며 소을 홀릭에 빠져들었다.
현장의 제작진은 "전 가족이 모이는 현장은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이번에는 소을이의 활약 덕분에 한결 수월했다"며 소을이의 의젓함을 칭찬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savannah14@xpor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