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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동점골' 맨유, 라이벌 리버풀과 무승부…연승 마감

기사입력 2017.01.16 02:56 / 기사수정 2017.01.16 06:54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198번째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이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리버풀과 맨유는 16일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리그 연승가도를 6연승으로 마무리했고 공식경기 연승행진 역시 종료됐다. 리버풀은 리그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선발 라인업



맨유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공격진은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양 옆에는 마샬과 마키타리안을 구축했다. 이어 중원은 에레라, 캐릭, 포그바로 구성했다. 수비진은 다르미안, 로호, 존스, 발렌시아를 배치했다. 골키퍼는 데 헤아가 나섰다.

리버풀 역시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공격라인에는 랄라나, 피르미누, 오리기가 배치됐고, 중원에는 찬과 헨더슨, 바이날둠이 나섰다. 수비라인에는 밀너, 클라반, 로브렌, 아놀드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미뇰렛가 꼈다. 

전반전 - 포그바의 핸드볼 반칙으로 앞서간 리버풀

경기 초반 양 팀은 주도권 선점을 위한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던 경기에서 맨유가 슈팅을 시도하며 찬스를 가져갔으나 골로는 연결하지 못했다.

리버풀이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인해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26분, 맨유의 폴 포그바가 코너킥 상황에서 손을 사용했고, 이를 본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리버풀의 키커로 나선 제임스 밀너는 침착하게 킥을 마무리했다. 

리버풀의 선제골이 나오자 경기는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있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는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결정적인 슈팅이 있었지만 다시 한번 시몬 미뇰렛의 선방에 막히며 골 찬스가 무산됐다. 리버풀은 전진해있는 맨유의 수비진을 이용해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막판까지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리버풀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 막판 맨유의 골로 무승부 기록한 양 팀 

맨유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마이클 캐릭을 빼고 웨인 루니를 넣으며 선수 변화를 시도했다. 맨유는 이른 시간에 교체를 시도하며 경기 주도를 원했지만 양 팀의 팽팽한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맨유는 결정적인 골기회가 있었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맨유는 후반 10분을 기점으로 리버풀을 몰아붙이며 골을 노렸다. 따라서 리버풀은 디보크 오리기를 대신해 필리페 쿠티뉴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쿠티뉴가 투입되자 리버풀은 공격에서 날카로운 면모를 보이며 몇차례 찬스를 얻었다. 그러자 맨유는 안토니 마샬을 후안 마타와 교체하며 다시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중반 이후로 경기는 다시 양 팀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전개됐다. 맨유는 수비수 마테오 다르미안을 빼고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가져갔다.

경기가 후반 막판으로 향하자 리버풀은 수비적으로 나서며 한 골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맨유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39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받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머리를 통해 리버풀의 골문을 갈랐다.

동점골에 성공한 맨유는 이후 공세를 펼치며 역전을 위해 노력했다. 리버풀 역시 역습을 시도하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 종료까지 양 팀에서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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