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이동건♥조윤희, 제발 결혼하게 해주세요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과 조윤희가 결혼을 약속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42회에서는 이동진(이동건 분)이 나연실(조윤희)과 결혼을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연실은 퇴원한 뒤 이동진(이동건)과 함께 월계수 양복점으로 향했다. 이동진은 "경위서 제출하세요. 양복점 업무에 지장을 준 것에 대한 경위서요. 양복점도 엄연한 회사인데 그냥 넘어가려고 했어요? 본인의 행동을 반성하면서 진심을 다해 작성하세요"라며 툴툴거렸다.

이동진의 식구들은 돌아온 나연실을 반갑게 맞아줬다. 이동진은 최곡지(김영애)에게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했고, 최곡지는 "그렇게 서둘러야겠니. 싫어서가 아니라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거 같아서 그래"라며 걱정했다. 이동진은 홍기표(지승현)의 문제를 감당하기로 했다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민효주(구재이)는 나연실을 불러냈고, "어른들께는 떠나는 것처럼 연기하고 환자 코스프레 해서 동진 씨 붙잡았나보네. 당장 떠나. 동진 씨는 나랑 같이 큰 세상에서 살 사람이야. 당신이랑 손바닥만한 양복점에서 썩을 사람이 아니라고"라며 독설했다.

나연실은 "나랑 동진 씨 힘든 시간 같이 이겨냈고 다신 헤어지지 않기로 약속했어요. 홍기표 씨를 무기삼아 동진 씨와 나를 헤어지게 하고 싶은 거 같은데 포기하는 게 좋을 거예요. 이미 알겠지만 그 사람이랑 나 법적으로도 아무 관계 아니거든요. 동진 씨랑 당신처럼"이라며 발끈했다. 게다가 민효주는 나연실의 뺨을 때리기 위해 손을 올렸고, 나연실은 "참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에요"라며 막았다.

기표 모(정경순)는 이동진과 나연실을 발견하고 뒤쫓았다. 기표 모는 이동진의 집까지 들어가 나연실의 머리채를 잡았고, 최곡지는 "내 집 사람이야. 우길 걸 우겨. 연실이는 애초부터 그 집 며느리 아니었어"라며 만류했다. 

이후 최곡지는 "연실이 네가 우리 양복점 왔을 때부터 너희들 인연은 시작된 게 아닌가 싶다. 결혼 서두르자. 홍기표인지 뭔지 그 놈 출소하기 전에 서둘러서 식부터 올리자"라며 허락했고, 나연실은 "저 정말 많이 부족하지만 힘껏 노력해서 동진 씨 내조 잘하고 사장님, 사모님한테 잘할게요"라며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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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