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최태준이 윤보미의 면허필기 불합격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14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윤보미의 운전면허 시험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최태준은 운전면허를 따겠다는 윤보미를 위해서 남편이자 운전경력 8년차 선배로서 필기시험에 필요한 내용들을 설명했다.
윤보미는 시험을 앞두고 목표점수를 합격 커트라인 60점보다 35점이나 큰 95점으로 잡았다. 최태준은 75점 정도를 예상했다. 두 사람은 소원권을 걸고 점수가 80점 이하면 최태준이, 80점 이상이면 윤보미가 이기는 걸로 하기로 했다.
최태준은 시험장 밖에서 초조한 얼굴로 윤보미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윤보미는 초집중한 얼굴로 문제를 풀어나갔다. 마침내 40문제를 다 풀고 점수를 봤는데 커트라인보다 1점 모자른 59점이었다.
윤보미는 불합격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인 채 불합격 도장을 받은 뒤 시험장에서 나왔다. 최태준은 윤보미가 불합격했다고 하자 당황한 와중에도 속상할 아내를 먼저 다독이며 위로했다.
윤보미는 최태준의 위로에도 불구하고 "망했다. 창피해. 말도 안 돼. 다시 볼래"라며 불합격의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최태준은 윤보미 옆에서 계속 "괜찮다"고 얘기해줬다.
특히 최태준은 면허시험장 직원과 대화를 나누면서 "제가 그냥 너무 막 보라고 그랬다"고 아내의 불합격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아내 변호를 했다. 윤보미는 최태준 덕분에 웃음을 찾았다.
최태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합격했는데 장난친 줄 알았다. 안타까운데 너무 귀여운 거다. 아까 95점 맞는다고 했는데 숫자의 앞뒤가 바뀌었다"고 말하며 윤보미를 마냥 사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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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