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지난 10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는 비, 볼빨간 사춘기, 정기고X기리보이, 김나영이 출연했다.
이날 3년 만에 배우에서 가수로 돌아온 비는 신곡 '최고의 선물'을 선보였다. 이번 앨범 활동 중 유일한 음악방송 출연이 바로 '스케치북'이라고 밝힌 비는 싸이와 함께한 신곡 작업 뒷이야기부터 오직 비만이 할 수 있는 신곡 포인트 안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비는 '태양을 피하는 방법'부터 '안녕이란 말 대신'까지 그동안의 역대급 히트곡들을 메들리로 선보이며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떠오르는 음원 요정 볼빨간 사춘기는 작년 9월 음원 차트 역주행의 쾌거를 이룬 '우주를 줄게'로 첫 무대를 열었다. 4개월 전 스케치북에 출연한 이후 SNS 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볼빨간 사춘기는 "'스케치북' 덕분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인기와 함께 달라진 일상에 대해 고백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볼빨간 사춘기는 "이젠 역주행이 아닌 정주행"이라며 최근 발표한 직후부터 차트 상위권을 차지한 신곡 '좋다고 말해'의 방송 최초 무대를 선보였다.
분위기 있는 음색의 정기고와 힙합씬의 대세 프로듀서이자 래퍼인 기리보이는 독특한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빌리 어코스티의 '소란했던 시절에'를 리메이크하며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스케치북' 토크 무대는 처음이라고 밝힌 기리보이는 예상 외의 노래 실력을 선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김나영은 '프로 이별러'라는 별명답게 깊은 감성의 신곡 '널 미워하지 않길'을 공개했다. 하동균의 프로듀싱으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던 이 곡의 작업 비화를 밝힌 김나영은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라라랜드'의 OST 'City Of Stars'를 불러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는 14일 밤 12시 방송.
savanan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