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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복면가왕' 박혜수, 연기·노래·학벌까지 완벽한 '엄친딸'

기사입력 2017.01.08 20:4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박혜수가 '복면가왕'에서 수준급 이상의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또 학벌까지 공개돼 많은 화제를 낳았다.

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신비주의 아기천사'에게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펼치는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이 담겼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서는 여보세요와 회전목마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소녀시대-태티서의 '트윙클(Twinkle)'을 선곡해 맑은 음색으로 화려한 화음을 자랑해 시선을 끌었다.

투표 결과, 여보세요가 2라운드를 진출했고 회전목마는 이하이의 '한숨'을 선곡했다. '트윙클'에서 미처 못 보여준 강렬한 고음과 안정적인 창법을 선보인 회전목마는 가면을 벗으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바로 데뷔 전부터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주목 받으며 OST까지 섭렵한 박혜수였다.

박혜수의 모습이 공개되자 연예인 판정단과 일반 판정단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JTBC 드라마 '청춘시대'에서 풋풋하면서도 비밀을 간직한 스무살 여대생을 표현해 많은 호평을 받았던 배우 박혜수의 놀라운 가창력을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것. 이에 판정단 신봉선은 "포털사이트에 검색까지 해봤는데 K대 국어국문학과 학생이다. 심지어 공부도 잘한다"고 말해 또 한번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수줍음을 잔뜩 담은 미소로 "부탁이 있다"며 온몸을 베베 꼬던 박혜수는 "이렇게 노래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으니 좋은 곡 있으면 연락달라"고 판정단 작곡가들에게 애교 넘치는 부탁을 했다. 이에 개그맨 이윤석은 "내가 작곡을 배워서라도 주겠다"며 일어섰고 유영석, 김현철 등의 작곡가들 역시 "당장 작곡하겠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박혜수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연기 잘하는 배우로만 알았던 박혜수가 SBS 'K팝스타' 출신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은 물론 그의 학벌까지 주목받으며 '엄친딸'의 수식어를 더욱 공고히 했다. 또 이하이 '한숨'을 완벽하게 표현해 낸 박혜수의 가창력까지 극찬을 받았다.

박혜수는 드라마 '용팔이', '운빨로맨스', '후아유' 등에서 OST를 부르며 이미 실력을 입증했던 복면가수. 이날의 출연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던 박혜수는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 똑똑한 이미지까지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자신의 존재를 깊게 각인시켰다.

한편 박혜수는 오는 16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 출연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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