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변호사, 국선 아닌 덴마크 유명 로펌 소속 '에이스'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자신을 변호하는 사람을 국선 변호사라고 알린 가운데, 실제 정유라 씨의 변호사는 덴마크 유명 로펌 소속으로 밝혀졌다.

정유라 씨는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구금 연장 심리를 받을 때 국선 변호사에게 변호를 맡겼다고 말한 바 있다. 국선 변호사는 돈 없는 약자를 위해 정부가 선임하는 변호사를 일컫지만, 실제 정유라 씨의 변호사로 알려진  얀 슈나이더는 덴마크 법률사무소 'tvc' 소속으로 확인됐다. tvc는 변호사 60명 포함 130명의 직원을 둔 대형 로펌이며, 코펜하겐을 비롯한 5곳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특히 얀 슈나이더는 경제범죄와 형사범죄를 전문적으로 맡는 엘리트 변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금껏 덴마크 경찰과 법원에 대한 비난과 더불어 정유라 씨의 구금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등 일반 국선 변호사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화려한 경력을 가진 '에이스급' 변호사가 굳이 국선 변호사로 나설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 팽배한 가운데, 정유라 씨의 진술의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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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