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가 2017년 제21회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갈 신임 프로그래머로 김봉석, 모은영, 문석 3인을 영입했다.
김봉석 신임 프로그래머는 한겨레 문화부와 영화전문지 시네필, 씨네21에서 기자로 활동했고, KT&G상상마당 매거진 브뤼트와 만화웹진 에이코믹스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영화평론가로서 뿐만 아니라, 만화, 장르소설, 대중문화 등의 영역에서 대중문화평론가이자 저명한 집필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모은영 신임 프로그래머는 EBS 영화 프로그램 '시네마천국'과 '애니토피아'의 작가로 활동한 이후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9년여 동안 프로그래머를 지내며 고전과 현대,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를 이루는 탄탄한 기획 프로그램을 꾸려왔다.
특히 김태용 감독과 함께 1930년대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를 복합공연으로 재창조해 한국고전과 현대를 잇는 기획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BIFAN의 영화 산업프로그램인 B.I.G를 담당하게 될 문석 신임 프로그래머는 중앙일보 문화부를 거쳐, 씨네21에서 약 15년간 기자와 편집장으로 지냈다.
최근에는 영화수입사 씨네룩스에서 '펀딩 21' 관리 및 수입작 선정을 담당했다. 다년간의 영화전문지 경력으로 국내외 영화계 동향에 정통한 그는 국내영화 직능 단체들과 만들어가는 B.I.G의 산업적 기능을 극대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BIFAN은 김영덕, 남종석 프로그래머를 필두로 5인체제의 프로그래머 구성을 마쳤다. 전문성 있는 인사들을 대거 영입한 만큼 올해 부천영화제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2017년 21회를 맞이하는 BIFAN은 새로운 프로그래머를 영입하고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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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