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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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우리카드, 3시즌 만에 두 자릿 수 승리 감격

기사입력 2017.01.03 21:10 / 기사수정 2017.01.04 02:13


[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우리카드 위비가 세 시즌 만에 두 자릿 수 승수를 거뒀다. 아직 시즌 절반이 남아있는 시점이다.

우리카드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4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9, 25-21, 25-23,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0승(10패)째를 거둔 우리카드는 승점 31점으로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지게 된 OK 저축은행은 4승16패 승점 11점으로 최하위 7위에 머물렀다.

2013년 드림식스를 인수하며 V리그 첫 발을 내딛은 우리카드는 창단 첫 해 15승15패로 말그대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며 리그 4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우리카드의 두 시즌은 암흑에 가까웠다. 지난 2014-2015 시즌에는 36번의 경기에서 단 세 번 승리하는데 그쳤고, 김상우 감독 첫 체제였던 2015-2016 시즌에는 나아지긴 했지만 7승29패로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아직 절반의 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우리카드는 시즌 10승을 수확하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파다르는 31점을 올리면서 활약했다. 많은 범실이 아쉬웠지만 우리카드 공격을 책임지는 주포로서의 존재감은 분명했다. 최홍석이 12점, 박상하와 신으뜸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더불어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승점 31점을 만들면서 삼성화재 블루팡스(승점 29점)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서면서 봄 배구에 대한 희망까지 밝혔다. 경기 전 김상우 감독은 "삼성화재의 페이스가 주춤한데도 잡지 못하는 게 문제다. 치고 올라가면 좋은데 못 잡고 있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지만, 오늘로 삼성화재를 순위표 아래로 보냈다. 남은 것은 이 기세를 이어가는 것 뿐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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