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선곡이 좋은 프로그램으로 남고 싶다는 '존박의 뮤직하이'의 DJ 존박이 직접 고른 곡들을 아낌없이 소개한다.
아래 명단은 존박이 알려준 그의 플레이리스트다. 음원사이트 탑 100부터 최신곡 등 다양한 곡에 귀를 기울인다는 그의 매혹적인 플레이스트를 공유한다. 이미 라디오에서 소개된 곡들도 다수지만, 좋은 곡이니 한번 더 들으면 어떠랴. 아래 곡들 외에도 그의 라디오에 고정 출연 중인 폴킴과 뉴욕물고기의 곡을 '강력추천'했다.
(존박이 한땀한땀 수제로 캡쳐해서 보내주었다)
▲카라반 팰리스(Caravan Palace) - Star Scat
"평소에도 라디오를 많이 듣지만 DJ를 하면서 더 열심히 신곡도, 과거의 노래들도 듣게 돼요. 프랑스의 일렉트로닉 재즈, 포크 등을 하는 가수인데 무척 독특합니다. 광고음악으로 많이 쓰여서 히트곡은 들으면 바로 아실 것 같아요. 지난해 초 앨범이 나왔어요."
존박이 가장 먼저 언급한 아티스트는 카라반 팰리스다. 데뷔 앨범부터 유럽 각국에서 스테디셀러 히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 3년 만에 앨범을 발매해 레트로 퓨처 사운드를 전했다. 존박이 추천한 'Star scat'은 이들의 데뷔앨범에 실린 곡.
▲솔튼페이퍼-Choices
"음악이 좋은데 아직까지 이른바 '톱텐'에 들지 않아 대중이 모르는 가수분들이 있어요. 그 중 솔튼 페이퍼의 곡이 참 좋아요."
최근 '질투의 화신' OST 'Bye, Autumn'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내기도 했었던 솔튼페이퍼의 곡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존박의 뮤직하이'를 직접 찾아 존박과 감성에 물든 심야를 선사했다.
▲존박 - 술
"강승원 작곡가님 프로젝트 앨범에서 부른 '술'이라는 곡이 있어요. 새벽에 술 한잔 하고 계신 분들에게 딱 어울리는 곡이라 그게 밤과 가장 잘 어울리지 않겠나 싶어요."
존박 라디오에서 가장 듣기 힘든 곡이 존박의 곡. 본인 곡은 가능한 절대 자신의 라디오에서 틀지 않겠다는 존박에게 '강권'해서 받아낸 추천받았다. 고심 끝에 답을 내놨다. 결국 자신의 앨범 외 곡을 추천했다. '서른즈음에'의 원곡자 강승원의 '강승원 1집 만들기 프로젝트'에 실린 곡이다.
▲이소라 -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동률'오빠'가 쓴 곡이에요. 올해 들었던 곡 중에 내 생각에 가장 아름다운 곡이죠. 처음 나왔을 때 2시간을 반복해서 들었어요. 멍하니. 너무 좋아서."
인터뷰 당시 2016년이 가기 전 반드시 들어야 할 곡으로 추천해달라고 부탁하자 망설임없이 존박이 외친 곡. 존박은 이 곡에 대해 엄청난 애정을 피력했다.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에 대해 말할 때 존박의 눈에 실린 곡에 대한 애정은 어지간한 '멜로눈빛' 그 이상이었다.
이외에도 영국의 일레트로니카 듀오 혼네(Honne)의 'Warm on a cold night', 로빈 시크(Robin Thicke)의 'Sweetest Love', 스티비 원더와 비욘세의 'So amazing' 등도 그의 플레이리스트 한켠을 자리했다. 'Knock Knock Knock'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었다. 존박의 취향을 엿보고 싶다면 '존박의 뮤직하이'의 'Knock Knock Knock'을 눈여겨 보라.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존박, 뮤직팜, SBS
[라디오:읽다] 존박 "느끼하지 않은 심야DJ 어떠세요" (인터뷰①)
[라디오:읽다] DJ 존박이 밝힌 #선곡 #본인곡 #힙합 (인터뷰②)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