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49
연예

"겨울에 돌아온 남매"…악동뮤지션, 여전히 아름다운 음악으로(종합)

기사입력 2016.12.28 17:01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듀오 악동뮤지션이 또 한 번 아름다운 음악으로 돌아왔다. 

28일 서울 청담씨네시티 비트박스관에서 악동뮤지션 청음시사회 '사춘기 극장'이 진행됐다. 

이날 '사춘기 극장'을 연출한 용이 감독은 "악동뮤지션과 작업하면 늘 설레고 좋다. 일할 때도 더 열심히 하려는 생각이 있다. 악동뮤지션이 아름다운 장소들과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라서 더 좋은 영상이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용이 감독은 "한 곡만 소비되는 음악 행태와는 조금 다른 게 악동뮤지션이다. 앨범 전곡을 들었을 때 진정성을 느끼고 성장을 느낄 수 있는 가수라고 생각한다. 20분 쇼트 필름을 통해서는 음악의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전체 음원은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찬혁 이수현 남매의 연기 점수를 매기기도. 용이 감독은 "이찬혁은 점점 연기력이 늘었다. 100점이 송강호라면, 이찬혁은 30점에서 시작해서 마지막엔 70점까지 올라갔다"며 "이찬혁은 생각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면 이수현은 본능적인 연기가 뛰어나다. 이수현은 기회가 생기면 연기 쪽으로 나가도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이찬혁은 컴백을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두 달 전 단편영화 첫 촬영을 진행했다. 연기를 처음 해본 터라 질타받을 준비가 돼 있다. 귀엽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수현은 "오빠의 첫 연기가 나도 걱정된다. 빨리 나와서 반응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수현은 "감독님과 많이 작업했었는데 항상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분이다. 그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용이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찬혁은 '사춘기 상'과 '사춘기 하'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찬혁은 "지난 앨범에서 밝고 순수한 노래를 했다. '사춘기 상'에서는 순수함을 지키되 스펙트럼을 넓히려고 애를 썼다. 그런 면에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찬혁은 "겨울에 노래를 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차분한 노래가 없었다. 겨울에 감상에 젖어서 들을 수 있는 곡 위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수현은 "그렇다고 해서 장르가 다양하지 않은 건 아니다"고 밝혔다. 

또 이찬혁 이수현 남매는 쇼트 필름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이수현은 "얼굴 어떠냐. 다리는 길게 나왔냐. 연기는 어땠냐 물어보더라. 오빠 신경 쓰느라 내 연기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혁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정말 큰 추억이었다. 정말 감사하고 죄송했다. 내가 괜히 주인공 하겠다고 해서 민폐를 끼친 것 같았다. 완벽주의가 있어서 최종 컷을 봐도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정말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이찬혁은 "타이틀곡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경험담이 들어간 '오랜 날 오랜 밤'을 아낀다. 곧 타이틀곡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1월 3일 0시 전 음원사이트에 악동뮤지션 풀 앨범 '사춘기(하)'를 발표한다. '사춘기(하)'는 시간이 흐르면서 무르익는 감정을 노래한 곡들이 수록돼 있으며 그 감정들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을 진솔하고 따뜻한 가사로 담아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