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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레 결승골' 맨시티, 헐 시티에 승…리그 2위 도약

기사입력 2016.12.27 04:08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헐 시티 원정에서 힘겹게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리그 2위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요크셔주의 KC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헐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3-0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12승 3무 3패를 거두며 승점 39점을 기록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승점 37)을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선발 라인업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데 브라이너를 원톱에 두고, 2선 공격진에 놀리토, 실바, 스털링을 배치했다. 이어 허리에는 투레와 페르난지뉴를 구성했다. 수비 라인에는 클리시, 스톤스, 오타멘디, 사냐를 배치했다. 골키퍼는 브라보가 나섰다.

헐 시티는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음보카니와 스노드그라스를 공격진에 내세웠고, 미드필더진에는 로버트슨, 클루카스, 허들스톤, 리버모어, 엘모하마디가 나섰다. 수비라인에는 데이비스, 도슨, 마기어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마샬이 꼈다. 

전반전 - 결정적인 찬스를 얻지 못한 두 팀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였고,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이후 맨시티에 변수가 생겼다. 맨시티 수비수 존 스톤스가 부상으로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와 일찍이 교체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반 막판까지 양 팀은 팽팽한 다툼을 벌였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지 못했다. 맨시티가 더 많은 공격기회를 얻었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양 팀 모두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 세 골을 터트리며 승리 챙긴 맨시티

후반전도 양 팀의 팽팽한 접전 흐름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이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불운했다.

득점이 나오지 않자 맨시티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맨시티는 놀리토를 빼고 칼레치 이헤아나초를 투입했다. 헐 시티 역시 톰 허들스톤을 대신해 라이언 메이슨을 넣으며 변화를 시도했다.

헐 시티가 후반 중반으로 향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고, 경기는 다시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이후 맨시티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27분,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나선 야야 투레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헐 시티는 제이크 리버모어를 마르쿠스 헨릭센과 바꾸며 공격적인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맨시티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33분,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받은 이헤아나초가 비어있는 골문으로 볼을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헐 시티는 샘 클루카스를 빼고 아다마 디오망데를 투입하며 다시 한번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승기는 맨시티에 넘어갔고, 맨시티는 여유롭게 경기를 주도했다. 이어 맨시티는 마지막 교체카드로 다비드 실바를 페르난두로 바꾸며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기 막판까지 헐 시티의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맨시티가 경기종료 직전에 커티스 데이비스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그렇게 경기는 맨시티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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