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싱데이 첫 경기에서 리그 첫 도움과 두 번째 도움을 기록, 골까지 넣으며 팀의 리그 연승에 일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트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선덜랜드와의 맞대결에서 3-1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4연승을 이어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출전하며 리그 6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지난 12라운드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것을 제외하면 리그 18경기에서 무려 17경기 선발 풀타임 출전을 하는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폼을 선보이고 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경기에서는 도우미로 변신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39분에 쇄도하던 데일리 블린트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줬고, 블린트는 왼발로 골을 뽑아냈다. 이 도움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리그 첫 도움이었다.
이후 이브라히모비치는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시점에서 추가골을 뽑아내며 맨유가 승기를 잡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후반 37분,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여러 차례 선방을 선보이던 조던 픽포드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후 또다시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40분, 이브라히모비치는 페널티박스 안에 위치해있던 헨리크 미키다리안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후 미키타리안은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박싱데이 첫 경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모든 골에 관여하며 절정의 폼을 그대로 이어갔다. 이번 라운드를 시작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만큼 이브라히모비치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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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