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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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콘서트①] 2만5천명 '싸드레날린' 분비시킨 '챔피언'

기사입력 2016.12.24 07:00 / 기사수정 2016.12.24 04:4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싸이가 2만5천 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싸이의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6-싸드레날린'이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은 2만5천 여 관객으로 꽉 들어차는 장관을 이뤘다. 싸이는 팬들의 커다란 함성을 받으며 등장해 '챔피언'과 '대디' '연예인'을 열창했다. 이어 크리스마스에 자신의 공연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바로 '끝' '내눈에는' '나 이런 사람이야' '새' '오늘밤새'까지 쉼없이 달렸다.

또 그는 '아버지'를 열창하며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을 느끼게 만드는가 하면, 바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나팔바지' 무대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싸이는 생전에 남다른 인연을 맺었던 故 신해철의 추모도 잊지 않았다. 그는 '드림'를 부르며 故 신해철을 애도했다. 이후 '젠틀맨' '흔들어주세요' '어땠을까' 'RIGHT NOW' '예술이야' '낙원'까지, 싸이는 지치지 않았다.

게스트 역시 역대급이었다. 가장 먼저 대세 래퍼 비와이가 등장해 'FOREVER'와 'DAY DAY' 무대를 꾸며 관객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 비가 등장, 여전히 섹시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오는 1월15일 컴백을 앞둔 비는 싸이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해 눈길을 모았다.마지막은 바로 들국화의 전인권. 그는 '걱정말아요 그대'와 '행진'을 부르며 콘서트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날 콘서트의 백미는 바로 싸이의 '여장 메들리'였다. 그는 박지윤의 '성인식'부터 씨스타 '나혼자', 보아 '마이 네임', 레이디가가, 비욘세 '싱글레이디'까지 충격적인 여장으로 관객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싸이는 앵콜 무대마저 남달랐다. 'WE ARE THE ONE'을 시작으로 최고의 히트곡 '강남 스타일' '챔피언' '언젠가는'까지 아주 작정하고 무대를 뛰어다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RIGHT NOW' '젠틀맨' '연예인' '강남스타일' '세월이 가면' '챔피언'까지 또 한번 달리며 총 32곡을 소화, '공연의 대가'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한편 싸이의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6-싸드레날린'은 23일과 24일 양일간 개최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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