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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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듀, 결국 경질...C.팰리스와 이청용의 운명은?

기사입력 2016.12.23 09:53 / 기사수정 2016.12.23 09:5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크리스탈 팰리스가 결국 앨런 파듀 감독을 경질하며 이청용의 입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공영 방송 BBC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파듀 감독을 공식 경질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후 팰리스는 공식적으로 파듀 감독에게 물러나길 요청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 파듀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슬프다. 모두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는 성적 추락을 겪으며 강등권에 가까워졌다. 지난달 리그 6연패의 늪에 빠졌고, 4일 치뤄진 사우샘프턴전에서 승리했지만 이후 3경기 무승(1무 2패)을 기록했다. 팀의 부진에 팰리스 수뇌부가 파듀 감독을 경질할 시점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쏟아졌고, 연패를 끊으며 재신임 쪽으로 가닥이 잡히나 했던 기류는 결국 공식 경질로 마무리됐다.

파듀 감독의 후임으로는 하위권 팀에서 좋은 성과를 내 온 샘 앨러다이스가 거론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은지 67일만에 스캔들에 휘말리며 하차했지만, 리그에서 강등권 팀을 맞아 중위권으로 올려놓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

감독의 스타일에 따라 기용되는 선수와 경기 전술이 달라진다. 파듀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던 이청용이 새 감독 하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 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시즌 이청용은 17경기 중 4경기에서만 선발로 출장했다. 파듀 감독의 스타일과 이청용이 맞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지만, 뒤집어 말하면 이청용이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적이 없다는 뜻도 된다.

새 감독 체제에서 이청용이 어떤 역할을 부여받을지, 혹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 이적을 하게 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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