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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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디오스타' 빅뱅, 팀킬도 우주 대폭발 스케일

기사입력 2016.12.22 06:55 / 기사수정 2016.12.22 01:2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에라 모르겠다'로 컴백한 빅뱅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우주 대폭발 규모의 입담 폭탄을 터뜨렸다. 멤버 폭로는 물론 셀프 털이까지 10년 치 이야기보따리를 남김없이 털고 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그룹 빅뱅은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암쏘 쏘리 벗 알러뷰 빅뱅' 특집에 출연해 입대를 앞둔 탑의 이야기부터 막내 승리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까지 내일 없는 토크로 시청자의 혼을 쏙 빼놓았다.

이날 가장 '폭로'의 대상으로 자주 지목된 것은 막내 승리다. 승리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에 능통한 언어 능력자인데, 일본어는 현지인 수준이라고. 일본 예능 프로그램으로 일본어를 익혀 일본인들도 승리를 오사카 개그맨으로 착각할 정도라고 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승리가 일본어를 잘하지 못하는 대성보다 '타율'이 낮다고 폭로했다.

배우 민효린과 공개 연애 중인 태양은 '눈, 코, 입'이 민효린과의 이야기가 맞다고 처음으로 직접 말했다. 지드래곤은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했다며 태양이 민효린과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의 표정을 묘사해 큰 웃음을 줬다. 듣고 있던 대성은 '팔, 다리'라는 곡이라도 만들어야겠다고 거들었다.

빅뱅의 연애 이야기도 이날의 핫이슈였다. 승리는 빅뱅의 노래가 다 슬픈 까닭으로 지드래곤의 연애 실패를 꼽았다. 탑은 "우리 중엔 정상적인 연애가 없다"고 자폭했다.

특히 탑은 평소 SNS에서의 '기행'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스타그램에서 언팔로우가 가장 많은 연예인으로 꼽히는 탑은 "팬들이 언팔로우를 한다고 해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승리가 자는 사진, 자신의 사진을 달걀 프라이에 합성한 사진, 돼지 엉덩이 사진 등을 한 번에 여러 장 올린 적이 있고, 또 '에라 모르겠다' 컴백을 앞두고는 화장실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해 양현석으로부터 "너는 개념도 없고 정신도 없는 것 같다"는 독설을 들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승리의 남다른 사업 규모가 공개됐다. 포장마차와 라면가게를 운영하는 승리는 이뿐만 아니라 와플 라이센스, 호날두 라이센스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드래곤과 탑은 동생이 걱정되는 듯했지만 승리는 "빅뱅에서는 뭘 하든 욕먹었다. 사업하면서 그런 걸 풀고 있다"고 말했다.

빅뱅은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인 만큼 팬들을 위해 빼는 것 없이 망가질 준비가 되어 있는 태세였다. 지드래곤의 조용필 성대모사, 탑의 김윤석 성대모사 등 팬이 아니었던 시청자도 빅뱅의 매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놓칠 수 없는 이야기가 많은 빅뱅이기에 특별히 2주 연속 편성됐다. 28일 '라디오스타' 역시 빅뱅 특집으로 꾸며진다. 과연 우주 대폭발의 끝은 무엇일지 기대가 모인다.

lyy@xportns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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