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서현진, 유연석 위해 목숨 걸었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이 유연석을 지키기 위해 메르스의 위험을 감수하고 응급실에 들어가겠다고 나섰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3회에서는 강동주(유연석 분)가 메르스 의심 환자를 격리시키고 응급실을 폐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동주는 응급실에 실려 온 남학생을 진료한 뒤 메르스를 의심했다. 남학생 아버지는 사우디 출장을 다녀왔다고 말했고, 강동주는 오명심(진경)을 조용히 밖으로 불렀다. 강동주는 직원들에게 "지금부터 응급실 폐쇄합니다. 메르스로 의심되는 환자들이 들어왔어요. 의심 환자들은 하이브리드룸에 따로 격리시키고 매뉴얼에 따라 응급실을 폐쇄합니다"라며 지시했다.

김사부는 곧장 중앙 컨트롤 타워에 연락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우리가 지정 병원에 필요한 것들 다 지원해놨으니까 환자들을 이송 시키세요"라며 의미없는 말만 되풀이했고, 김사부는 "그 환자들 다 어떻게 이송하라는 겁니까. 이 지역에 배당된 119 구급차가 달랑 한 대 뿐인데. 달랑 한 대 갖고 두 시간이나 넘는 강릉 병원까지 세 번이나 왔다 갔다 밤새 그 짓거리 하라는 겁니까. 메르스 의심 환자를 이송하려면 그 이송하는 사람한테도 전신 방어복 필요한데 지금 여기에 전신 방어복은 불구하고 안전 장비도 없어요"라며 분노했다.

특히 응급실에 있던 환자들은 불안해하기 시작했고, 한 남성은 "내가 왜 메르스 걸린 사람들이랑 같이 있어야 하는데"라며 난동을 부렸다. 강동주는 "지금 이 안에 어린 아이들도 있습니다. 괜히 큰소리내서 불안감 조성하지 마시고 일단 저희 지시 따라주세요"라며 부탁했다. 이때 한 여성이 배가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했고, 강동주마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결국 김사부는 응급실에 들어가겠다고 말했고, "환자는 먼저 온 순서가 아니라 급한 순서대로라고. 지금 가장 급한 환자는 신회장이 아니라 응급실입니다"라며 결단을 내렸다. 윤서정은 "제가 들어갈게요. 이미 인수인계 마치고 내려오는 길입니다"라며 응급실에 들어가겠다고 자처했다. 윤서정은 강동주가 쓰러졌다는 말을 듣고 도인범(양세종)에게 퍼스트 자리를 넘겨준 것.

윤서정은 "지금 필요한 건 응급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아무리 선생님이 트리플보드라고 해도 지금 저 안에 있는 사람들한테 필요한 의사는 저예요"라며 단호한 입장을 취했고, 김사부와 신경전을 벌여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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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