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가 개봉 9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버전(한글자막 화면해설)을 상영한다.
개봉 9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판도라'가 20일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버전(한글자막 화면해설)을 전국 극장에서 상영한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시청각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해설과 대사 및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한글 자막이 추가된 버전이다.
한국농아인협회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 한글자막 화면해설 상영사업'의 제작지원으로 <판도라> 배리어프리 버전(한글자막 화면해설)을 제작해 CGV 구로, 롯데시네마 성남, 메가박스 연수 등 전국 15개 극장에서 상영을 확정했다.
20일을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성남, 롯데시네마 통영, 메가박스 광주, 롯데시네마 부천, 메가박스 대전, 산골영화관에서, 21일에는 메가박스 충주, 메가박스 안동, 한누리시네마에서, 22일에는 롯데시네마 라페스타와 작은별영화관에서, 27일에는 CGV 구로에서 상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29일에는 CGV 강변에서, 1월 5일에는 메가박스 전주와 연수에서도 상영된다.
'판도라' 배리어프리 버전(한글자막 화면해설) 관람을 희망하는 청각장애인 관객은 한국농아인협회 17개 시도협회 및 지부, 시각장애인 관객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17개 시도지부 및 지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 최초로 원전 소재를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로서 압도적인 스케일과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로 올 겨울, 최고의 가족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판도라'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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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