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정형돈과 용준형의 음악 여행 첫 여정이 시작됐다.
15일 MBC에브리원 ‘도니의 히트제조기-국민응원송’에서는 작사가 정형돈과 작곡가 용준형의 아일랜드 음악여행기가 공개된다.
두 사람은 영화 '원스'의 나라이자 버스킹의 성지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떠났다. 이에 앞서 정형돈은 인천공항에서 만난 용준형에 "오전 6시 반인데 풀메이크업을 했느냐"며 잔소리했다. 이어 패션을 지적하기도 했다. 용준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실망할까봐 걱정이다. 악담하는 표정보다 칭찬 해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정형돈은 비스트 윤두준이 곡을 의뢰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윤두준은 새 출발하는 비스트를 응원하는 곡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좋은 곡을 만들기 위해 기타리스트인 엔플라잉 차훈도 중간투입됐다.
아일랜드에 도착한 세 사람은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했다. 정형돈은 삼계탕을 가져왔다며 반마리에 10유로라고 장난쳤다. 용준형은 "첫 끼니는 위험하게 밖에서 먹자"며 안에서 먹자는 정형돈에 반대되는 의견을 냈다. 또 정형돈은 차훈에 "편하게 해라. 또 언제 방송할지 모르잖아"라며 정곡을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에서도 티격태격했다. 사람은 3명인데 침실은 2개였다. 결국 가위바위보했고 정형돈이 소파에 당첨됐다. 정형돈은 괜찮다면서 뒤끝을 보였다.
숙소에서 라면을 먹으며 더블린에서의 첫 끼를 때웠다. 용준형은 "흐름에 맡기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의견을 냈다. 정형돈은 "장르를 정해야 가사가 나온다. 음악적 견해 차이가 많이 나는데?"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세 사람은 거리로 나왔다. 버스커의 음악에 맞춰 허세 포즈를 취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정형돈은 차훈과 버스커의 배틀을 제안했다. 시작은 좋았지만 고수인 버스커의 실력에 놀라며 패배를 인정,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형돈과 용준형, 차훈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브로맨스를 자랑했다. 개성이 다른 세 사람이 만나 음악 여행의 스타트를 끊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어떤 음악적 영감을 받고 명곡을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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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