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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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기 동점골' 리버풀, 웨스트햄에 2-2 무승부

기사입력 2016.12.12 03:22 / 기사수정 2016.12.12 07:34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리버풀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동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2위 아스널과 승점이 3점차로 벌어졌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의 안필드에서 펼치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서 웨스트햄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선제골 득점하고도 웨스트햄에 역전을 허용했다. 오리기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선발 라인업



홈팀 리버풀은 오리기를 최전방에 두고 피르미누와 마네에게 측면 공격을 맡겼다. 중원은 바이날둠, 랄라나, 헨더슨이 책임졌다. 밀너, 로브렌, 마티프, 클라인이 수비진을 형성했고 카리우스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웨스트햄은 아예우와 파예, 란지니로 공격진을 꾸렸다. 크레스웰, 오비앙, 노블, 안토니오가 미드필더로 나왔다. 오그본나, 리드, 노르트바이트가 후방에 배치됐고 랜돌프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 선제골로 경기 주도한 리버풀, 웨스트햄의 역전
 
선제골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5분 상대 진영 측면에서 마네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박스 안에 위치해있던 랄라나가 공을 받아 골문 구석으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웨스트햄은 안토니오를 앞세워 역습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카리우스 골키퍼가 안토니오의 슈팅을 막아내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점유율을 높이면서 적극적인 압박으로 웨스트햄을 공략했다.
 
웨스트햄은 세트피스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7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비앙이 얻어낸 프리킥을 파예가 처리했다. 파예는 제대로 감아 찬 슈팅으로 수비벽을 넘겨 득점까지 가져갔다. 내친 김에 웨스트햄은 역전까지 성공했다. 전반 3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노르트바이트가 올린 크로스가 리버풀 선수를 맞고 굴절돼 전방으로 향했다. 마티프가 낙하지점을 잡지 못하는 틈을 타 안토니오가 공을 받았고, 가벼운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실점 후 공격에 박차를 가한 리버풀은 몇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마티프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직전 장면에서 피르미누의 몸싸움으로 반칙이 선언됐다.



후반전 - 행운 따른 오리기 동점골, 힘겨운 무승부
 
리버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로브렌을 빼고 클라반을 투입했다. 전반전 수비 진영에서 웨스트햄에 쉽게 공격 기회를 내줬기에 클롭 감독이 선택한 교체였다. 리버풀은 다시 공격을 몰아붙였다.
 
후반 2분 만에 리버풀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마네가 크로스를 올리자 랜돌프 골키퍼가 잡기 위해 뛰어봤으나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는 못했다. 랜돌프 손에 살짝 걸린 공은 문전의 오리기 앞으로 떨어졌고, 오리기는 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
 
리버풀이 공격을 주도하는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가자 웨스트햄은 아예우를 대신해 캐롤을 출전시켰다. 리버풀은 오리기와 바이날둠을 활용해 계속해서 공격에 나섰다. 웨스트햄은 리버풀의 공세를 막느라 한동안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후반 25분에는 헨더슨의 빠르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향했으나 랜돌프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으로 막아냈다. 이후 웨스트햄에서는 페르난데스가 란지니를 대신해 들어갔다. 그러나 경기 결과에는 변화를 주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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