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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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포이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배우들이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기사입력 2016.12.06 07:16 / 기사수정 2016.12.06 09:0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감독 홍지영) 주역들이 '과거로 돌아간다면 바꾸고 싶은 것'에 대한 답을 전했다.

배우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김상호, 박혜수, 안세하는 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만큼, 배우들이 바꾸고 싶은 과거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극 중 현재 한수현 역을 맡은 김윤석은 "담배를 아예 배우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영화 속에서도 김윤석이 연기한 수현 캐릭터는 담배와 매우 가까운 인물이다.

과거 수현 역의 변요한은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여동생에게 찾아가서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한 변요한은 "제가 실수해서, 사춘기인 2년 동안 말을 안 한 적이 있다. 미안하다고 하고 사이좋게 잘 지내고 싶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수현이 과거로 돌아가 만나고 싶어했던 한 사람, 연아로 분한 채서진 역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채서진은 "어떤 한 순간보다는, 과거로 가서 가족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다. (지금 와서 보니) 가족사진이 많이 없는 게 아쉽더라"고 되짚었다.

현재 수현의 딸 수아 역의 박혜수는 엉뚱하면서도 진심이 어린 대답으로 웃음을 전했다. "제가 태어나기 전날로 가서 부모님께 고생하실 거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박혜수는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는 진심을 전해 따뜻함을 안겼다.

수현의 절친한 친구인 강태호 역의 과거와 현재를 연기한 안세하와 김상호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한 달 전 쯤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 정말 잘해주셨는데, 그 전으로 돌아가서 안아드리고 싶다", "결혼식을 부실하게 해서, 그 때로 다시 돌아가서 아내와 다시 결혼식을 하고 싶다"는 뭉클한 진심을 전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몰입할 수 있는 잔잔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아 12월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12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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