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신예 김주현이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주현은 '판도라'에서 김남길이 연기한 재혁의 여자친구이자 발전소 홍보관 직원 연주 역을 맡았다.
김주현이 맡은 연주는 부모도, 형제도 없이 외롭게 자랐지만 언제나 당차고 씩씩한 캐릭터다. 연주는 발전소 폭발 사고가 발생한 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고 마을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다.
김영애, 문정희 등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김주현은 대선배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극중 캐릭터에 몰입해 뛰어난 앙상블을 선보인다.
지난 2007년 영화 '기담'으로 데뷔해 얼굴을 알린 김주현은 2014년 드라마 '모던파머'에서 연변에서 건너온 불법체류자 화란 역으로 출연했다.
김주현을 캐스팅한 박정우 감독은 "'이 배우가 지금까지 어디에 있다가 나타난 걸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자기 열정이 있었고 역할을 잘 해냈다"며 " '판도라'에서 가장 뜨겁게 떠오를 배우”라 칭찬했다.
극중 대형 버스를 운전하는 연주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운전 면허까지 취득하는 열정을 발휘한 김주현은 "처음엔 힘들고 많이 어려웠다"며 "하지만 나에게 '판도라'는 성장통 같은 영화다. '판도라'를 찍고 나서 많은 걸 배우고 깨달았던 것 같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 최초로 원전 소재를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로 최근 발생한 지진을 비롯해 현실적인 문제와 맞물려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판도라'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전 세계 190여 개국 월드와이드 배급을 체결했고 오는 12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1회 마카오 국제 영화제에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공식 초청됐다.
'판도라'는 '연가시'를 통해 재난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박정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4년 간의 기획을 거쳐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만큼 탄탄하고 긴장감 있는 스토리를 선보인다.
또한 김주현을 비롯해,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그리고 김명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오는 12월 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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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