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신화가 독보적인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토크로 정규 13집 앨범과 콘서트 홍보에 나섰다.
28일 네이버 V앱에서는 신화 컴백 PART1 "오렌지라 들었SHOW"가 방송됐다.
이날 신화는 "옛날에는 팬들이 연말에 함께했는데 지금은 '데이트 있다', '남편 챙긴다' 한다. 그래서 '미리 망년회'를 준비했다"면서 오프닝을 시작했다. 와인 대신 오렌지 주스를 건배한 여섯 멤버들은 '오렌지라 들었SHOW'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정규 13집 앨범 타이틀곡 '오렌지'에 대해 이민우는 "정말 팬을 위해 만든 곡이라 여러분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고 전진은 "그동안 '팬송'은 많이 냈지만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던 곡은 처음인 것 같다"며 "뮤직비디오를 너무 신나서 촬영했는데 바보같이 나온 것 같다"고 색다른 소감을 밝혔다.
신화는 앨범 타이틀인 '언체인징(변하지 않는 것, UNCHANGING)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전진은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여섯 멤버, 팬들과의 사랑"이라고 답하며 "19년간 함께하면서 변하질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이민우는 "신화라는 이름과 멤버 6명의 이름은 변하질 않았다"고 말했고 이에 전진은 "이름이 어떻게 변하냐. 이민우라는 이름은 변할 수 없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같은 질문에 대해 김동완은 "호박 다이아몬드"라는 엉뚱한 대답을 해 "신화와 관련된 것으로 하라"는 멤버들의 야유를 받았고 에릭은 "넓적부리 황새"라고 답해 4차원 생각을 드러냈다.
신화는 "콘서트가 늘 하던 체조경기장이 아닌 일산 킨텍스"라며 "교통 상황도 고려하여 양일간 오후 4시에 하니 유의해주시길 바란다"며 막간 콘서트 홍보도 진행했다. 김동완은 "변하지 않는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우리도 변하지 않는 열정으로 무대 만들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콘서트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한 글자수 토크쇼를 진행하던 신화는 앤디에게 문장의 끝에 귀엽게 '염, 영, 욤'으로 끝내달라고 요청했고 앤디는 글자수가 몇개든 아무말이나 끌어와 끝에 '욤'만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에릭은 1글자 미션을 받았고 그대로 "욤"을 말하며 이것이 자신의 유행어가 될 것임을 선언했다. 에릭은 방송 내내 '욤'으로 소통하며 폭소를 이끌어냈다.
V앱 방송 내내 갑작스럽게 '댄스 신고식'을 소환해오던 신화는 신곡 '오렌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후 안무 이야기를 하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신혜성은 "어제 앤디가 어울리는 안무를 만들었다고 한 메시지를 받았다"며 춤을 요구했고 당황해하던 앤디는 최선을 다해 코믹 안무를 만들어냈다. 이어 앤디는 "혜성이 형이 벌스 안무를 팝핀으로 만들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복수했고 신혜성은 완벽하게 어색한 팝핀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멘트에서 "메시지를 받았다"며 서로 복수하느라 바빴던 신화는 "제발 끝내달라"는 제작진의 말을 듣고도 멘트를 이어나갔고 전진은 "신화창조가 신화 없이 안되듯이 신화도 신화창조 없이 만들어질 수 없다"며 팬들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방송을 급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신화는 29일 정규 13집 앨범 '언체인징(UNCHANGING)'의 전곡을 공개하며 오는 12월 17, 18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2016 SHINHWA LIVE - UNCHANGING'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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