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가요제' 김조한X진성혁 우승, 휘성도 또 본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김조한과 진성혁이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30회에서는 2라운드 대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경연 무대 첫 순서는 김태우와 '김태우 닮은꼴' 추상민이었다. 두 사람은 비스트의 '아름다운 밤이야'로 무대를 화끈하게 달구었다. 시원한 가창력과 퍼포먼스가 함께한 무대였다. 총점 834점.

1라운드 최고점을 받았던 휘성과 '빵집 소녀' 안수민은 자우림의 '샤이닝'을 선곡,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휘성은 말이 필요없는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였고, 안수민은 섬세하고 풍부한 감성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1, 2라운드 총점 836점으로 역전했다.

이어 김조한과 '집돌이' 진성혁은 박진영의 'Kiss Me'에 브루노 마스가 피처링한 'Uptown Funk'를 녹여냈다. 진성혁은 비트박스에 이어 랩까지 선보이며 무대를 누볐다. 김조한은 마법 같은 목소리로 854점을 받으며 역전했다.

빅스의 레오와 '라이브카페 가수' 정영은은 빅뱅 태양의 '눈, 코, 입'으로 무대를 꾸몄다. 레오의 미성이 무대를 감쌌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온전히 집중하며 완벽한 호흡을 이루었다. 두 사람의 애절한 무대는 812점을 받았다.

베이빌론과 '효녀 여고생' 방승지는 타샤니의 '하루하루'로 아름다운 화음이 인상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베이빌론의 따뜻한 음색과 방승지의 맑은 음색이 어우러졌다. 두 사람의 시너지는 어마어마했다. 총점은 809점.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가정주부' 김은아는 알리의 '365일'을 선곡, 애절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별을 떠올리게 하는 두 사람의 슬픈 목소리가 관객의 눈시울을 적셨다. 조현아는 북받치는 감정을 애써 추스렸지만, 김은아와 마주 보자 결국 울컥해 마지막 소절을 부르지 못했다. 822점.

마지막 무대는 다비치 강민경과 '기획사 이사' 김민호의 무대. 두 사람은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로 절절한 사랑을 노래했다. 호소력 짙은 두 사람의 목소리가 긴 여운을 남겼다.

최종 결과 김조한과 진성혁이 우승을 차지했다.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휘성 팀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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