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39
연예

[청룡영화상] '곡성' 쿠니무라 준, 남우조연상 "韓 영화 힘 강렬해"

기사입력 2016.11.25 21: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곡성'의 쿠니무라 준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김혜수와 유준상의 사회로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남우조연상 후보로 김의성(부산행), 마동석(부산행), 엄태구(밀정), 오달수(터널), 쿠니무라 준(곡성)이 오른 가운데, 쿠니무라 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쿠니무라 준은 "한국 영화 첫 출연에서 이런 상을 받게 되다니 영광입니다. 일본에서 한국 영화를 봤을때부터 계속 생각해왔던 일이 있습니다. 한국영화는 어째서 이렇게 힘이 강할까? 한국 배우분들의 존재감이 이렇게 강렬한지, 이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현장에서 항상 촬영하면서 생각했던 게 있다. 그것은 프레임 앞에서 어떻게 살아있는 것인가, 어떻게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것에 관한 것을 항상 한국영화를 볼때마다 느끼고 있었다. 나홍진 감독님이 일본에 오셔서 같이 영화하자고 말하셨을 때 한국 영화에 참가하게 되면서 그것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예감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 영화는 감독님 이하 모든 스태프들이 모두 높은 프라이드를 갖고 영화에 임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것이 관객 분들이 한국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맺었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2015년 10월 9일부터 2016년 10월 9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누리꾼 투표 결과를 종합해 2016년 한국영화를 빛낸 작품과 영화인들을 엄선했다.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포함해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