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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해외파...'부상' 구자철 기성용, '부진' 손흥민 이청용

기사입력 2016.11.24 10:42 / 기사수정 2016.11.24 10:5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절친' 구자철과 기성용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며 해외파에게 드리운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스완지 시티 미드필더 기성용이 발가락 골절로 당분간 결장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기성용의 결장 기간은 대략 2주로 예상된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활약한 후 스완지 시티로 돌아왔으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구자철의 부상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24일 아우크스부르크 지역지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메이네는 디르크 슈스터 감독이 "구자철은 최소 2~3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듯 하다. 어쩌면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전력에서 이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측은 "구자철이 종아리 내부에 염증이 있다. 장시간 비행을 하면 혈전 증상이 심해져 혈전증까지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손흥민과 이청용의 부진 역시 뼈아프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AS 모나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두 번의 결정적 찬스를 놓치며 소속팀 토트넘의 16강 탈락에 일조했다. 20일 치러졌던 웨스트햄전에서 후반 교체 출장하여 역전승에 기여했던 터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이청용도 20일 맨시티전에서 파듀 감독의 지시 전달에서 오류를 범하며 팀 패배에 큰 영향을 끼쳤다.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6경기 1무 5패로 깊은 부진에 빠져있다.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는 이적설이 돌고 있다. 지난달 22일 잉골슈타트전에서 선발 출장 후 전반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이후 대기명단에도 들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도르트문트 향후 계획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주호의 매니지먼트 측은 "박주호는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역할을 해낼 능력이 있다. 또한 그는 왼쪽 측면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이적 여부는 미팅 후 결정하겠다"라며 초어크 단장과의 면담 내용에 따라 올겨울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피력했다.

지동원은 A매치에서 얻은 경미한 근육 부상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인 20일 베를린전에 풀타임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지동원은 A매치 후유증으로 인해 몸 상태가 그리 좋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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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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