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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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시간' 김희원·권해효, 스크린 채우는 묵직한 존재감

기사입력 2016.11.24 10:33 / 기사수정 2016.11.24 10:5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배우 김희원과 권해효의 활약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돼 돌아온 성민(강동원 분)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금껏 볼 수 없던 신선한 스토리와 강동원-신은수의 섬세한 연기, 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믿음으로 진한 감동을 전하는 <가려진 시간>이 김희원, 권해효의 탄탄한 연기로 영화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해 눈길을 끈다.

영화 '아저씨', '카트'와 드라마 '미생'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악역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여온 김희원은 수린의 의붓아버지 도균 역을 맡아 수린에게 다정하게 다가가지는 못하지만 묵묵히 수린을 보살피며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속 깊은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린다.

또 드라마, 연극,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친근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권해효는 의문의 실종사건 담당 형사 백기를 연기했다.

유일한 목격자인 수린을 통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한편 성민을 의심하고 쫓는 백기 역으로 긴장감을 불어넣는 권해효는 오랜 경력에서 묻어나는 연륜과 내공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김희원과 권해효를 비롯해 강동원, 신은수 등이 출연하는 '가려진 시간'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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