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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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요정' 경수진, 리체여신의 말 못할 속사정 '짠하네'

기사입력 2016.11.24 08:0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경수진이 말 못할 속사정을 내보였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전 국가대표 출신 리듬체조 선수인 송시호(경수진 분)가 슬럼프와 높은 현실의 벽을 이겨내야 하는 현실이 그려졌다.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 이후 계속되는 시호의 슬럼프에 코치는 러시아 훈련에 갈 것을 제안했다. 큰 비용을 상의하기 위해 찾아간 집에서 리듬체조를 하며 기울어 가는 가정형편을 이유로 벌어진 부모의 싸움을 엿듣게 된다.

시호는 유일한 기댈 곳인 준형(남주혁)을 생각하며 화해의 손을 내밀기 위해 운동화를 선물하지만 준형은 마음을 열지 않고 선물을 돌려줬다.

그런가하면 가정형편을 숨긴 채 부모님의 핑계로 훈련을 갈 수 없다고 코치에게 답했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의 답답함에 서러움이 폭발했다. 유일한 기댈 곳인 준형마저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다는 생각에 감정이 치밀어 오른 시호는 준형을 찾아가 돌려받은 운동화를 건넸다. “니 뜻 알겠고 내가 잘못한것도 인정하는데 너까지 나한테 이러지 마”며 눈물을 삼킨다.
 
선수로서 촉망받는 어린 시절을 지내온 송시호는 국가대표까지 거친 누구나 우러러보는 리듬체조계의 여신이다. 항상 최고의 위치에서 당당함을 유지하며 누구에게도 힘든 내색하나 하지 않고 혼자서 싸워온 인물이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허무한 실수로 탈락으로 슬럼프를 안은 채 한얼 체대로 복귀하게 된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힘들어하면서도 누구에게나 친절한 미소를 보이지만 감정을 억누르는 것도 잠시다. 혼자 있을 때는 폭식과 음주까지 쌓인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까지 말 못할 사정으로 스스로를 괴롭힌다.

앞으로 송시호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또 준형과 룸메이트인 김복주(이성경)와의 관계가 어떤 방식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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