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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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굿바이 '집밥2', 너무 기다리게 하지 말아요

기사입력 2016.11.23 09:4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tvN '집밥 백선생2'이 시즌3를 기약하며 안방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지난 22일 '집밥 백선생2'가 시즌2 총정리와 함께 '백선생' 백종원 및 제자들의 인터뷰와 함께 막을 내렸다. 

'집밥 백선생2'는 앞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시즌1에 이어 잠시의 휴식기와 함께 새로워진 멤버들과 돌아왔다. 이종혁, 김국진, 장동민, 정준영 등 다양한 세대와 요리실력을 갖춘 이들이 백종원의 새로운 제자로 등장해 호흡을 맞췄다. 

지난 시즌1이 요리 입문자들을 위한 방송이었다면 이번 시즌2는 좀 더 심화된 강의가 이어졌다. 각자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뛰어든 제자들은 기초적인 볶음밥은 물론이고 짜장면, 목살스테이크, 어향가지 등 심화된 수업까지 수료하며 새로운 '요섹남'으로 거듭났다. 이종혁은 어느새 두 아들이 요리를 해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바빠진 주말을 맞이하게 됐고, 장동민은 자신에게 이 수업이 '인생수업'이 됐음을 전했다. 김국진은 오랜시간 자신을 위해 요리해온 어머니에게 근사한 생신상을 차리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한 시즌을 마무리 하며 제자들도 훌쩍 성장했고, 시청자들의 레시피북도 두툼해졌다. 만능간장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시즌1에 비해서 화제성은 조금 약해졌을지언정, 굳건한 팬층은 여전했다. 이러한 고정 시청자들을 위해 '집밥 백선생2' 측은 집밥 콘서트를 마련해 레시피에 대해 질문도 하고 실제 백종원이 요리하는 모습도 지켜보며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집밥 백선생2'는 지금 당장 맛있는 것을 만들어 먹고 지내고 싶은 자취생, 신혼부부 등 초보 요리인들에게 멋진 지침서가 되어줬다. 백종원은 언제나 가장 쉬운 방법으로 높은 효율을 내는 법을 알려줬다. 설탕 논쟁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레시피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입맛에 따라 가감하면 되는 일 아니던가. 


'이번 주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돼줬던 '집밥 백선생2'의 종영은 그래서 더욱 아쉽다. 시즌3를 예고한 만큼 더욱 알차고 풍성해져서 돌아올 '집밥 백선생'을 기다린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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