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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 양파 "휘트니 휴스턴이 우상, 고민 끝에 뮤지컬 도전"

기사입력 2016.11.21 14: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양파(이은진)가 뮤지컬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양파는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북파크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보디가드’ 제작발표회에서 "데뷔한지 오래됐는데 쉴 동안 뮤지컬 제의가 많았다. 2003년부터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주인공 레이첼 마론 역으로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양파는 "가수들은 음반 만들고 녹음하고 홍보 활동하고 공연하는 것 외에는 특별히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 많이 없다. 그런데 보기와 다르게 저질체력이다. 뮤지컬은 춤, 연기, 노래를 다 해야할 뿐만 아니라 NG가 없기 때문에 실력자들만 해야하는 것 같아서 지레 겁을 먹고 피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번에 제의를 받았을 때 많이 고민했었다. 휘트니 휴스턴은 어린 시절 우상이었고 노래를 시작하고 싶다, 노래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꿈을 꿀 수 있게 한 사람이다. 그래서 고민하게 됐다. 고민 끝에 한 순간이라도 그녀로 살 수 있다면 어떤 힘든 역경을 뚫고서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양파는 "사실 춤을 추면서 노래해본 적도 없고 연기를 경험해본 적도 없는데 두 달 안에 과연 할 수 있을까 했지만 이번 기회 아니면 언제 또 그런 훌륭한 경험을 할 수 있을까 했다"고 덧붙였다.

‘보디가드’는 1990년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화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직업 경호원 프랭크 파머가 스토커에 쫓기는 당대 최고의 여가수 레이첼 마론을 보호하면서 싹트는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정선아, 이은진(양파), 박성웅, 이종혁, 손승연 등이 캐스팅됐다. 12월 15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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