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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에 10세 소녀까지'…'K팝스타6' 마지막 대장정의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6.11.20 23:0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불과 10세 소녀부터 새로 도전에 나선 기성 가수들까지 여러 색깔의 도전자들로 꽉 채운 100분이었다. 

20일 SBS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 첫 회부터 팽팽하고 다양한 참가자들의 열전이 펼쳐졌다. 

이날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 1회 본선 1라운드에는 흥미로운 참가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했던 이서진은 박진영과 양현석으로 부터 상반된 평을 받아 관심을 끌었다. 박진영은 "뻔하게 노래를 잘하는 것보다는 새롭게 못하는 것이 낫다"며 못마땅해했다. 양현석은 "새로움은 없지만 목소리 볼륨이 2배가 더 크다. 자기 몸과 목소리를 다 쓰고 있다는 것"이라며 상반된 평을 내놨다. 유희열은 "자기가 만든 곡처럼 부르니까 특별함이 없어도 자기가 만든 것 같더라. 'K팝스타'에 잘온 것 같다. 시선이 이렇게 다 다르다"며 합격시켰다. 

최연소 참가자 이가도는 열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무대로 시선을 끌었다. 박진영은 "멋지다와 오버는 한 끗 차이인데 그 한 끗을 넘어가지 않고 적절하더라"며 "심사위원에게 잘 보이려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자기 노래를 한다"고 감탄했다. 

Mnet '프로듀스101' 출신 이수민은 "사실 무대 할 때만 주목받았다"며 "방송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런 건 안 보였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박진영은 이수민의 무대를 보고 보컬에는 만족감을 드러내며 춤을 보고 싶어했다. 박진영은 "엄청난 훈련을 소화한 그런 느낌은 나지 않는다"면서도 "가르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확실히 드는 참가자다. 습관이 안 좋은 것이 없고 소질도 있다"며 합격을 줬다. 양현석은 "여기서는 몇 위까지 할 지 지켜보겠다"며 합격시켰다. 이수민은 끝내 합격에 눈물을 터뜨렸다. 


텍사스에서 온 이성은의 노래를 제대로 시작하기 전 잠시 몇 소절을 들은 박진영은 기타를 내려놓고 샘김에게 반주를 부탁하고 온전히 노래만을 선보이도록 했다. 이성은은 심사위원의 배려 속에 노래만으로 심사받고 합격했다. 유희열은 "여기서 우승하고 오디션 나가서 망신당하면 어떡하냐 이런 식이 일반적인 태도인데, 이거 저거 재고 따지다보면 그 사람은 거기서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한다. 여기까지 와서 놓고 노래하는 용기는 중요한 거 같다. 이건 인생은 어떨지 모르는 것이다. 어이없는 데서 잘 될 수 있는 것"이라며 그의 용기를 높이사며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더 씨야' 출신 성유진은 기성가수 참가자 중 첫 번째로 나왔다. 창법은 올드하지만 목소리가 돋보인다는 평과 함께 새로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이어 세발까마귀 출신 훈제이도 출연했다. 2015년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었던 그의 등장에 객원 심사위원단도 술렁거렸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그는 자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등장했다. 그의 무대에 대해 박진영과 유희열이 아쉬움을 전하며 탈락했다. 

이미 'K팝스타2'에 출연했던 전민주도 재도전했다. 디아크로 이미 데뷔했으나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1년 만에 해체해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 유희열이 아쉬움 속에 불합격을 준 가운데 박진영도 "4년의 시간 동안의 발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과 함께 불합격을 줬다. 하지만 양현석이 혹평과 함께 조언을 건네며 와일드카드로 그를 합격시켰다. 

지난 시즌 참가했던 유제이의 동생 유지니도 모습을 드러냈다. 유지니는 "언니가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를 때 멋있어 보였다"며 홀로 미국에서 날아와 도전했다. 소녀의 미성에 객원 심사위원단은 전원 합격을 줬다. 다크호스라는 평을 받았다. 양현석은 "잘하는 것을 넘어 눈물이 난다"고 극찬했고, 박진영도 "언니와는 또 다른 음색"이라고 놀라워했다. 그는 만장일치로 합격했다.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는 '더 라스트 찬스'라는 부제에 걸맞게 마지막 시즌을 예고하며 문호를 소속사 연습생 및 기 데뷔 가수들에게까지 열었다. 연령불문, 소속불문 새로운 스타를 찾겠다는 것. 데뷔하는 방식도 기존에는 세 심사위원의 소속사와 계약을 한 뒤 해당 소속사에서 별도로 데뷔 시켰지만 이번에는 세 소속사의 기획력을 합심해 진행한다. 

일반인 참가자들은 물론이고 기존에 데뷔한 전적이 있는 기성 가수들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단연 돋보였다. 세 심사위원들은 이들에게 애정어린 조언은 물론 따끔한 질책까지 건네며 이들을 위했다. 

한편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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