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17 11:56 / 기사수정 2016.11.17 11:56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어디서 이런 프로 여배우가 나타난 걸까. ‘오 마이 금비’ 허정은이 첫 방송부터 타이틀롤의 묵직한 무게를 소화해내며, 치열한 수목대전에서 깜짝 반전 2위를 일궈냈다.
지난 16일 첫 방송 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에서는 누구의 아역도 아닌, 열 살 유금비 역으로 등장한 허정은이 60분 내내 화면을 장악하며 모휘철 역의 오지호와 함께 부녀 전쟁의 서막을 올렸다.
학교에 갔다 오니 이모는 사라지고, 텅 빈 집안에 홀로 남게 된 금비. 당황도 잠시, 즉석밥을 돌리며 화투패를 떼던 금비는 “정말 이별수가 있었네”라며 이모와의 이별을 덤덤히 정리, 열 살답지 않은 깊은 눈빛으로 누군가의 특별한 보살핌 없이 자라온 열 살 꼬마의 다사다난한 지난날을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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