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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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이라크에 2-0 승리...조 4위유지

기사입력 2016.11.16 02:44 / 기사수정 2016.11.16 02:44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아랍에미리트 연합(UAE)이 이라크에 2점차 승리를 거두고 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UAE는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5차전서 이라크에 2-0으로 승리했다. UAE는 조 3위 호주를 승점 동률로 따라잡았지만 골득실에서 2골차로 뒤처지며 순위 역전은 하지 못했다.
 
UAE는 '에이스' 오마르를 선발 기용해 경기 운영을 맡겼다. 이라크의 측면 자원 알리 아드난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시작부터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UAE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을 진행하자 이라크는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역습에 나섰다. 전반전이 절반 정도 흐르자 경기 분위기는 점차 UAE에게로 넘어갔다.
 
전반 26분 UAE가 먼저 득점을 기록했다. UAE가 계속 공격을 감행하던 도중 측면에서 산쿠르가 중앙으로 패스를 시도했다. 패스는 이라크 수비수 이스마엘에게 맞고 튀어 올랐으나 칼릴이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크로스바 하단을 강타하고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이라크에는 전반 추가시간 갑작스런 부상으로 야신을 빼야하는 악재까지 닥쳤다. 아직 19세에 불과한 레산이 야신의 대체자로 나섰다. 레산은 들어가자마자 상대 골키퍼 판단 실수로 좋은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공을 건드리지 못하고 무산시키며 전반전을 그대로 끝냈다.
 
후반전에 UAE에도 변수가 생겼다. 통증을 호소하던 모하메드가 스스로 교체를 요청하며 알함마디와 교체됐다. 모하메드는 이번 경기서 친동생 오마르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기에 UAE에는 전력에 타격을 입은 셈이었다. 이라크는 주장 자흐라를 과감히 빼고 약관의 공격수 후세인을 투입했다.
 
이라크는 노우리까지 교체로 들여보내며 공세에 나섰다. 이어 이라크는 후반 34분과 38분 두 차례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UAE 아흐메드 골키퍼의 선방에 모두 막혔다. UAE에서는 사파르가 마지막 교체카드로 들어갔다.
 
후반 45분에 이라크는 역습에 이은 모하나드의 결정적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히며 승점을 획득할 기회를 놓쳤다. 경기 종료 직전 UAE의 마타르가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는 2-0으로 종료됐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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