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전주성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북은 오는 19일 오후 7시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알 아인과 아시아 정상을 놓고 결승 1차전을 치른다. 5년 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전북은 10년 전 이뤘던 우승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전북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줄 팬들의 움직임도 바쁘다. 전주성의 좌석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일반석 예매가 시작됐고 15일 오후에는 지정석 예매도 열린다. 전북은 AFC 규정에 따라 양도하는 양을 제외하고 모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전주성의 총 좌석은 4만2천여석이다. 올해 시즌권 1만3천석과 AFC 및 원정팀에 전달하는 3천석을 제외한 2만6천여석을 둔 팬들의 전쟁이 시작된 셈이다. 현재까지 8천여석이 예매됐기에 남은 좌석은 1만8천여석에 불과하다.
전북 이철근 단장은 “오랜 시간 기다려온 경기가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19일 경기만큼은 전주성에 우리 선수들을 환호하는 함성이 가득 메워 지기를 부탁 드린다. 그 함성에 우리 선수들이 꼭 보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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