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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관련無" 양현석·싸이·이승철, '최순실 연예인' 논란에 정면돌파

기사입력 2016.11.12 07:00 / 기사수정 2016.11.12 01:5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싸이와 이승철, 양현석이 일명 '최순실 연예인' 논란에 휩싸이자 정면대응하며 의혹을 해명했다.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장시호가 연예계 사업에도 침투했다. 이들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발언해 이른바 '최순실 연예인'이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10일에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주에 연예계에도 최순실 라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특정하지도 않았는데 몇몇 분들이 난리를 쳤다"며 "특히 어떤 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증거도 다 가지고 있다"며 "명단과 사진을 공개하면 그 가수의 인생은 끝장난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최순실 연예인'이라는 검색어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에 올리며 특정 기획사와 연예인들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특히 '강남스타일'로 국제행사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싸이와 그가 속해 있는 YG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데뷔 30주년으로 국내외에서 여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승철이 가장 많은 의혹을 받았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은 지난 10일 진행된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6' 제작발표회에서 직접 사안을 거론하며 "최순실과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강력하게 의혹을 해명했다. 가수 싸이는 지난 3일 공식입장을 표명해 장시호와의 친분이 없다고 단호히 해명한 것은 물론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민석 의원실 "최순실 연예인 싸이는 아냐"'라는 기사를 게재한 뒤 "웃픔"이라는 짧은 글로 심경을 고백했다.

이승철 역시 지난 3일 "최순실, 최순득이라는 사람은 맹세코 얼굴도 모르고 알지도 못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고 이어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무슨 특혜를 받았다는건지 당당하게 공개하라"며 "조목조목 반박하겠다. 엄청난 역풍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글을 남기며 논란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이승철은 "국정이 농단된 중대한 이 시국에 연예인게임, 이니셜게임 하는거냐"며 안민석 의원을 향한 강한 비판을 하기도 했다.


비선실세, 국정농단으로 온 나라를 충격 속으로 내몰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사건이 연예계까지 불똥을 튀겼다. 이미지를 생명으로 생각하는 연예인들은 이러한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손해를 야기할 터. 아직까지 안민석 의원이 거론한 '최순실 연예인'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더이상의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확실한 명단이 공개가 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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