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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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종영 '공항' 끝까지 감성 돋았다

기사입력 2016.11.10 23:4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공항가는 길'이 감성 돋는 엔딩으로 호평을 받았다.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16회는 서도우(이상윤 분)와 최수아(김하늘)가 사랑을 이루는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최수아는 딸과 남편 때문에 선뜻 서도우에게 향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잠시만 떨어져 지내며 시간을 가졌다. 최수아는 서도우와 문자로만 연락을 주고받다가 어느 순간 확신이 생겼다. 두 사람은 공항에서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공항가는 길'다운 최종회였다. 서도우와 최수아가 몇 개월 후 다시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차분하면서도 애틋하게 그려냈다. 그 흔한 스킨십 장면 없이도 두 사람의 감정이 충분하게 전달됐다. 박진석(신성록)과 김혜원(장희진)의 마지막도 잘 정리해줬다.

여운을 남긴 스토리와 함께 방영 내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연출과 영상미도 끝까지 열일을 했다. 덕분에 안방극장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장면으로 가득 찰 수 있었다. 캐릭터와 하나가 된 배우들의 연기 역시 완성도 높은 엔딩에 제대로 한 몫을 했다.

방송 전만 해도 불륜이라는 소재로 인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각이 많았지만 드라마 자체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며 감성멜로의 좋은 본보기로 등극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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