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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최고 대우' 김태형 감독 "지난 영광 잊고 KS 3연패 도전"

기사입력 2016.11.10 09:5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구단 역대 최고 대우로 재계약을 마쳤다.

두산은 10일 "김태형 감독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재계약 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산 역대 감독 최고 대우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014년 말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에 두산 사령탑에 오른 김태형 감독은 2015년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가운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를 거치면서 14년 만에 두산을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올렸다.

올 시즌에는 김현수(볼티모어)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서 전력에 공백에 생겼지만,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정규시즌을 1위로 마쳤고, 한국시리즈에서도 NC 다이노스를 4승 무패로 꺾으면서 한국시리즈 2연패, 21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끌어냈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베어스에서 프로야구 감독을 맡아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우승도 하고 이렇게 감독으로서 최고 대우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감독으로서 지난 2년간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선수들과 코칭스탭의 노력, 팬들의 열성적 응원 그리고 아낌없는 투자로 강팀의 기반을 만들어준 구단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 지난 영광은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두산베어스를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어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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