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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 "잃어버렸던 감정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영화 됐으면"

기사입력 2016.11.10 09:05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이 영화의 시작부터 제작 의도와 과정까지 모든 것을 담은 '엄태화 감독의 시간' 특별 영상을 공개한다.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강동원 분)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엄태화 감독의 시간' 특별 영상에서 엄태화 감독은 "큰 파도 앞에서 남자와 소녀가 나란히 서 있는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떠올렸다"며 '가려진 시간'이 보여줄 참신한 스토리에 숨겨진 흥미로운 탄생 비화를 전했다. 

또한 엄태화 감독은 "어른이 되면서 그 사이에 잃어버린 것들을 세계 안에 담고 싶었다"며 한국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장르와 소재에 도전한 이유와 특별한 이야기에 담긴 보편적인 감정에 대해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동원은 "감독님이 워낙 준비를 많이 하시고 디테일하셔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신은수는 "촬영하면서 작은 부분까지 알려주며 감정을 잡기 편하게 배려해주셨다"며 엄태화 감독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판타지스럽지만 현실 안에서 있을 법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는 엄태화 감독의 말처럼 판타지와 현실 사이의 적정선을 찾는데 신경을 기울인 '멈춰진 세계'는 성민의 외로움이 담긴 특유의 공간을 그려내기 위한 제작진의 섬세한 노력으로 완성됐다. 


엄태화 감독은 "잃어버렸던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고, 진심이 관객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가려진 시간'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가려진 시간'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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