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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듀' 이문세X코스모스, 8대 판듀 등극 '감동의 무대' (종합)

기사입력 2016.11.06 18:2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듀오' 이문세와 코스모스가 제8대 판듀로 등극했다.

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전인권, 이문세, 옥주현, 자이언티 등이 등장했다.
 
이날 옥주현의 예선 곡은 핑클의 'NOW(나우)'. 개성이 뚜렷한 많은 지원자들이 등장한 가운데, 소녀시대 서현, 산다라박, 권혁수 등도 카메오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옥주현의 판듀 후보 3인은 '봉천동 김경호' 이태랑, '덕양구 이재진' 김한재, '동대문 옥주현' 박주희였다. 'NOW(나우)'로 흥겨운 1:3 대결을 펼친 세 사람. 옥주현의 선택은 덕양구 이재진이었다.

이후 경연 첫 번째 순서 자이언티는 원곡 버전 '양화대교'를 선보였다. 자이언티와 '수유리 용달차' 정연경은 진심을 담은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자이언티의 매력적인 음색과 정연경의 허스키한 음색이 잘 어우러졌다. 같은 이야기를 노래하는 두 사람의 무대는 더욱 감동적이었다. 두 사람은 285점을 받았다. 첫 무대로는 최고 득점이었다.

이어 옥주현은 솔로 데뷔곡 '난'으로 '덕양구 이재진' 김한재와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옥주현은 압도적인 가창력과 표현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헤어진 연인처럼 절절한 마음이 담긴 무대였다. 두 사람은 288점을 받았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문세와 '원일중 코스모스' 김윤희. 김윤희는 열다섯의 이야기를 하라는 이문세의 조언에 "'그녀'를 이 무대로 생각하면서 부를 거다. 이 '무대'를 떠나야 하는가"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문세의 목소리로 시작된 무대는 모두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김윤희의 맑은 음색이 스튜디오에 울려 퍼졌다. 김윤희는 이문세에게 온전히 집중하며 자연스러운 무대를 만들었다. 상상도 못한 조합이 주는 감동은 더욱 컸다.

무대가 끝난 후에도 감동이 가시지 않았고, 관객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장윤정과 자이언티는 김윤희의 집중력, 감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295점을 받으며 최고 점수 타이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지난주 우승자 전인권과 송도 푸드트럭. 전인권은 경연곡 '사랑한 후에'에 대해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허무한 날을 지내다 쓴 가사라고 밝혔다. 전인권과 송도 푸드트럭은 '사랑한 후에'로 지나온 세월을 노래했다. 숨소리조차 내기 힘든 먹먹한 무대였다.

최종 결과 전인권이 291점을 받으며 이문세 팀이 제8대 판듀로 등극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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