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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팝콘소녀, 산들·김동명 꺾고 3연승 가왕 성공(종합)

기사입력 2016.11.06 18:48 / 기사수정 2016.11.06 20:0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팝콘소녀가 3연승에 성공했다. 탈락한 큐피트와 황금거북이의 정체는 B1A4 산들과 부활 10대 보컬 김동명이었다.

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 생방송에서 부활한 ‘심장어택 큐피드’, 실력파 복면가수의 가왕전 무대가 담겼다.

이날 배우 오승은을 꺾고 올라온 '북바라북바 북밥바 북치는 소녀'가 2라운드 첫 주자로 나섰다. 북치는 소녀는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를 선곡했다. 뒤로 갈수록 돋보이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내공과 에너지를 발산하며 흥을 돋웠다.

북치는 소녀에 맞선 이는 크나큰 김유진을 제친 '나 돌아갈래 오르골'이었다. 애절한 감성을 극대화해 이선희의 '인연'을 불렀다. 타고난 음색으로 힐링 보이스를 자랑했다.

막상막하의 승부 속에 오르골이 105대 94로 북치는 소녀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북치는 소녀의 정체는 데뷔 29년 차 가수 소찬휘였다. 소찬휘는 "방송을 안 하거나 그러면 소찬휘가 이제 고음이 안 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힘이 닿는데까지 컨디션 잘 조절해서 언제나 원키로 들려드리겠다"며 웃었다.

'당일치기 춘천역'과 '만수무강 황금거북이'의 대결이 이어졌다. 황금거북이는 야다의 '이미 슬픈 사랑'을 선곡해 숨겨둔 가창력을 자랑, 판정단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춘천역의 노래는 YB의 '잊을게'였다. 1라운드 때와는 달리 록스피릿을 발산했다. 


승자는 121대 78로 황금거북이였다. 춘천역은 가면을 벗었고 제국의 아이들 막내 김동준이 모습을 드러냈다. "운동을 잘하는 이미지가 많아서 노래로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42대 가왕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 오르골과 황금거북이가 3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오르골은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로 또 한 번 아련한 무대를 꾸몄다. 황금거북이는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선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섬세한 감성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황금거북이가 161대 38 압도적인 표차로 오르골을 누르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오르골은 2012년 데뷔한 음원강자 백아연으로 "가면 뒤에 숨어서 원없이 표현했다"고 이야기했다.

가왕 결정전에서 큐피트는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임재범의 '겨울편지'를 불러 기립박수를 받았다. 팝콘소녀는 절대 감성의 소유자답게 박효신의 '야생화'를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했다.

최종 결과 '생방송 복면가왕'의 우승자인 산들이 첫번째 탈락자로 공개됐다. 이어 가수 김동명이 두번째 탈락자가 됐다. 42대 가왕의 영광은 팝콘소녀에게 돌아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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