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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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안덕수 감독 "강아정에게 고마울 뿐이다"

기사입력 2016.11.05 19:4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천, 박진태 기자] "(강)아정이에게 고맙다, (홍)아란이도 에이스 역할 잘 해줬다."

청주 KB는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KEB하나와의 맞대결에서 74-69로 승리했다.


KB는 홍아란과 강아정의 활약 속에 기분좋은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특히 강아정은 3점슛 세 개 포함 23득점을 쏟아부으며 부상 투혼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홍아란은 16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리딩과 공격에서 제 몫을 해줬다.

경기를 마치고 안덕수 감독은 "전반전 선수들의 움직임 너무 둔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말할 것이 없었다. 후반전 특별한 비결은 없었다. 운이 좋게 슛이 성공했던 것 같다"라고 총평을 했다. 덧붙여 안 감독은 "평소했던 훈련들이 코드에서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의 정신력이 아쉬웠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안 감독은 이날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쳐준 강아정과 홍아란에 대한 고마움과 칭찬을 잊지 않았다. 안 감독은 "강아정 선수에게 정말 고맙다. 부상을 입고 있어 힘들지만, 선수와 이야기를 통해 출장을 조절하고 있다. 팬들의 입장에서 감독에 대한 비판은 당연하다. 감독의 욕심일 수 있다. 그러나 (장기간 휴식을 취한 뒤) 강아정 선수가 돌아오면 활약할 수 있는 무대조차 없을 것 같아 걱정이 됐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덧붙여 안 감독은 "홍아란 선수도 공격 쪽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감독은 본인에 대한 변화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오늘 경기가 나 역시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안 되는 것에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단과 함께 슬기롭게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W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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