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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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반전의 이소라, 이렇게 '러블리'한 언니였다니

기사입력 2016.11.05 08:1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나 혼자 산다’ 이소라가 매력적인 도시 언니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소라는 4년 사귄 연하 남친을 당당하게 오픈하며 러블리한 모습부터 차도녀 모습까지 다채롭고 꾸밈없는 싱글 라이프로 공감 가득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180회에서는 원조 슈퍼모델 이소라의 팔색조 싱글 라이프, 17년차 톱모델 한혜진의 런웨이 현장, 기안84의 고음불가 축가가 공개됐다.

먼저 2년만에 지상파 예능 나들이에 나선 이소라의 팔색조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 잠에서 막 깬 이소라는 부스스한 머리를 한 채 거리감 없는 리얼한 모습으로 처음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민낯 모습도 잠시 그가 침대를 박차고 일어난 뒤 그의 변신이 시작됐다. 이소라는 모닝커피를 마시며 우아한 모습으로 잠깐의 여유를 즐기더니, 이내 곧 “늦었어”라며 꽃단장에 나섰다. 이소라는 설태를 닦아내는 모습부터 콧속을 세척하는 모습까지 숨김없이 보여줬고, 콧속을 세척하는 파격적인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의 꽃단장 이유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꽃단장은 미국에 있는 4년 교제한 ‘연하남친’과의 영상통화를 위했던 것. 이소라는 휴대용 조명 장치를 손에 들고 ‘조명빨’ 사수에 나섰고, “항상 신선하게 만나고 싶다”면서 “내츄럴 해 보이는 것도 가릴건 다 가리고..”라며 솔직한 마음을 스스럼 없이 밝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그는 남자친구와 짧은 영상통화였지만 ‘꿀’떨어지는 애틋한 대화를 이어가며 러블리한 모습으로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어서 이소라는 자신의 반려견과 산책을 나서며 동네 언니 같은 모습을 보였다. 슈퍼모델이자 다이어트 비디오의 원조 격인 이소라는 얼굴이 많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외출하며 그의 또 다른 소소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녀의 변신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소라는 새로운 의류 사업을 위해 회의에 나섰는데, 앞서 보여준 털털한 동네 언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맡은 일에 집중하는 차가운 도시 여자로 변신하며 팔색조 매력을 마구 내뿜었다. 또한 그는 회의 도중 날카롭게 질문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차가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소라는 절친한 동생 방송인 김성경을 만나 일상 속 평범한 골드미스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남자얘기를 주고 받던 이소라는 “늙어서 남자얘기 하면 추하게 생각하는 거 아냐?”라며 솔직한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자아내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 밖에도 한혜진의 패션위크 런웨이 현장과 기안84의 고음불가 축가가 전파를 탔다. 우선 한혜진은 서울 패션위크에 참석하기 위해 DDP(동대문 디지털 플라자)로 향했는데, DDP에 도착한 그는 수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패션쇼장으로 입장해 그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하기도 했다. 또한 패션쇼 준비 현장에 들어선 한혜진은 모델 이현이부터 까마득한 후배들까지 많은 모델들에게 인사를 받으며 대선배다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한혜진의 런웨이가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본격적으로 패션쇼의 막이 올라간 뒤 한혜진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극에 달했다. 그는 멋진 턴 동작을 여유 있게 소화해 냈고, 워킹 도중 재킷을 벗는 고난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를 압도했다. 또한 마지막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기로 한 한혜진은 “오늘 힙 운동을 하고 왔어”라며 백 포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완벽한 포즈와 완벽한 뒤태를 자랑하는 동시에 뒤가 트여 등이 훤히 노출 된 파격적인 의상으로 피날레 무대를 완성시키기도 했다.

기안84는 고등학교 친구 결혼식을 위해 축가를 불렀다. 평소 고음이 불가능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줬던 기안84는 임창정의 ‘결혼해줘’를 선곡, 맹연습에 들어가 시청자들을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그는 예식장으로 출발 하기 전 셀프 이발에 나섰고, 점점 망쳐가는 머리에 3년만에 미용실을 찾기도 했다. 특히 본 무대에 올라 축가를 시작한 기안84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 기대감 높였지만, 아니나 다를까 하이라이트 고음 부분에서 음이탈을 하며 예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그는 고음이 즐비한 후반부에서는 악을 써가며 노래를 해 격려의 박수까지 받기도 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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