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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3살②] 추사랑 끌고 삼둥이 밀고, 그리운 힐링베이비들

기사입력 2016.11.06 08:00 / 기사수정 2016.11.06 02:1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매주 일요일 오후마다 힐링베이비들이 안방 극장을 찾는다. 바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야기다.

지상파 3사 모두 육아 예능을 방영하던 전성기를 지나, 유일하게 '슈퍼맨이 돌아왔다'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어느덧 3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13년 11월 3일 정규 첫방송 이후, 3살이 된 '슈퍼맨'은 앞서 방영된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이 대박나며 정규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그 일등공신엔 원년멤버 추성훈의 딸 추사랑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사랑은 귀여운 외모와 치명적인 애교로 랜선이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추성훈이 딸바보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사랑이네 가족은 사랑이 뿐 아니라 추성훈, 야노시호 그리고 그의 단짝 유토까지 각기 다른 매력으로 힐링 가족이 됐다.


이후 사랑이와 함께 '슈퍼맨'의 최전성기를 이끈 이들이 등장했다. 바로 송일국의 세 쌍둥이 자녀 대한, 민국, 만세다. 이들은 첫 등장부터 3인 3색 개성으로 '슈퍼맨'을 가득 채웠다. 특히 쌍둥이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외모와, 외모만큼 다른 성격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민국이가 대박이와 축구를 하던 장면은 순간 시청률이 31.2%(닐슨코리아, 전국기준)까지 치솟으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최고의 1분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의 1분이 증명하듯 '슈퍼맨' 시청자들이 가장 애정하는 부분이 바로 아이들의 성장과정이다. 어린 아기였던 사랑이도 삼둥이 앞에서는 어엿한 누나였다. 그런 성장 스토리를 지켜보며 시청자들은 마치 내가 '랜선맘'이라도 된 듯, 뿌듯함을 느꼈다. 그런 점이 바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고정 시청층이 자리잡은 원동력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모님 맘마주세요"라며 어렸던 삼둥이가 이동국의 아들 대박이의 유모차를 끌어주고 음식을 먹여주는 장면들은 마음 한켠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그러나 사랑이와 삼둥이는 가장 큰 사랑을 받을 때, '슈퍼맨'에서 하차했다. 이들은 '박수칠 때 떠난다'며 아쉬운 안녕을 고했다. 이후 간간히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해오던 이들은 '슈퍼맨' 시청자들에게는 늘 보고싶고, 그리운 존재였다. 하지만 오는 6일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3주년 특집 운동회 편에는 사랑이가 깜짝 등장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훌쩍 큰 모습으로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추사랑이 이끌고 삼둥이가 민 '슈퍼맨'은 최고의 '리즈시절'을 누렸다. 하지만 이들만의 공은 아니다. 현재까지도 함께하며 성장중인 이휘재네 서언-서준 쌍둥이와, 장현성의 자녀 준우-준서, 타블로의 딸 하루 등을 비롯해 '슈퍼맨'을 함께 일궈간 가족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슈퍼맨'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제 매주 이들의 모습을 볼 순 없지만, 서언-서준이부터 오남매, 로희까지. 각기 다른 매력의 아이들이 '슈퍼맨'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출연자를 막론하고, 아이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힐링이라는 값진 선물을 남겼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 3주년 특집은 오는 6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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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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