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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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페네르바체에 패배…유로파리그 3위 추락

기사입력 2016.11.04 08: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이 유로파리그까지 이어졌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페네르바체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6점이 된 맨유는 페예노르트와 페네르바체(이상 승점 7점)에 밀려 조 3위로 추락했다. 32강 진출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최근 리그에서 결정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는 4-1로 한차례 크게 이겨봤던 페네르바체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웨인 루니를 최전방에 둔 4-3-3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내심 시원한 승리를 기대했던 맨유였다.

꿈은 2분 만에 깨졌다. 맨유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무사 소우에게 오버헤드킥을 허용하면서 선제 실점했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너무 쉽게 허용했고 문전에서도 소우를 방해하지도 못했다.

설상가상 전반 30분에는 폴 포그바마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준 맨유는 전반에 동점골이 나오지 않자 후안 마타까지 기용하며 총력전을 폈다.

그러나 추가골도 페네르바체의 몫이었다. 페네르바체는 후반 15분 프리킥 상황을 골로 연결하며 점수차를 2-0으로 벌렸다. 

다급해진 맨유는 헨리크 미키타리안까지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후반 44분 루니의 한골에 머물면서 1-2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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