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장혁과 이하나가 수사물에서 호흡을 맞춘다.
OCN 새 드라마 '보이스' 측은 3일 "배우 장혁과 이하나가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물이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불의의 사고로 떠나 보내야 했던 강력계 형사 무진혁(장혁 분)과 112신고센터 대원 강권주(이하나)가 범죄율 1위에 콜백률 전국 최저라는 성운지청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 근무하며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먼저 장혁은 굵직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승승장구 하던 스타 형사에서 아내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후 피폐해진 삶을 살면서 전국 최저 검거율의 성운시 서구 지구대 경사로 강등된 '무진혁' 역을 맡는다. 과거 사랑하는 아내가 연쇄살인범에 의해 살해당하고,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아무도 몰래 아내를 살해한 범인을 찾아 다니는 괴물 형사 캐릭터다. 그러던 중 아내가 살해당한 연쇄살인사건의 대원이었으며 사건의 숨겨진 비밀을 알고 있는 강권주를 만나게 되면서 함께 아내의 살인범을 추적해 나간다.
이하나는 성운지청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 팀장 '강권주'로 분한다. 귀여운 인상이지만 지구대 경사 아버지의 피를 이어 받아 의협심이 넘치고 털털한 성격으로 수준급의 합기도와 태권도 솜씨를 갖고 있다. 경찰대 수석 졸업 후 112 신고센터 대원으로 근무하던 중 잔혹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사건 장소에 출동한 아버지마저 살해당하는 현장을 전화기 너머로 생생하게 전해 듣게 된다. 비극의 사건 이후 아버지를 죽인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고, 예전과는 180도 다른 원칙과 사실을 가장 중요시하는 전문 보이스 프로파일러로 성운시에 돌아온다.
강권주는 동네 길고양이들을 울음소리로 구분할 정도로 초능력적인 절대 청감을 갖고 있다. 강권주는 자신의 절대 청감을 활용해 신고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사건의 단서를 파악하는 소리를 보는 보이스 프로파일러로 활약하고, 무진혁은 강권주의 비범한 능력에 의존해 소리를 쫓는 괴물형사로 함께 범죄를 해결해 나간다.
장르물의 명가 OCN과 브라운관과 스크린관을 넘나들며 굵직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장혁, '보이스'를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서는 이하나가 만나 어떤 작품을 그려낼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장혁은 "장르 드라마에 추리성과 휴머니즘을 복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맡아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갈지 기대가 된다"고, 이하나는 "이렇게 좋은 작품을 함께 하게 돼서 너무나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캐스팅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내년 1월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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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