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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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강동원·신은수 '가려진 시간' 쇼케이스, 베일 벗은 감성 충만 판타지

기사입력 2016.11.02 22:28 / 기사수정 2016.11.02 22:2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려진 시간'의 강동원, 신은수, 엄태화 감독이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베일을 벗었다.

2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GV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동원과 신은수, 엄태화 감독이 참석해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고,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날은 '가려진 시간'이 일반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되는 자리였다. 쇼케이스가 열린 총 622석 규모의 극장 안은 팬들의 발걸음으로 빈자리 없이 꽉 들어찼다.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자리한 점도 눈에 띄었다.

강동원, 신은수, 엄태화 감독은 영화를 관람해 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강동원은 "영화가 드디어 개봉하게 됐는데, 이렇게 관객 분들을 찾아봬서 기분이 좋다. 어쨌든 낯선 소재를 다룬 영화기 때문에 걱정도 많이 하면서 재미난 영화를 만든다고 이렇게 작업을 했는데, 생각보다 좋아해주실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인사했다.

엄태화 감독은 1일 열렸던 언론시사회를 언급하며 "어제는 기자 분들이 보신 것이었고, 여러 반응이 나왔다. 오늘은 실제로 저희가 만나야 할 관객 분들이 보신 것인데, 많이 떨렸고 어떤 반응이 나올지 더 궁금하다"고 얘기했다. 이에 현장에 함께 한 팬들은 "재미있었다"고 화답했다.


수린 역의 신은수도 "폭발적 반응인 것 같다"는 MC 박경림의 이야기에 "다 좋았다고 하셨다"고 15세 소녀다운 천진난만한 인사로 환호를 받았다.

실제 이날 영화를 본 관객들은 초반부 아역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에 웃음과 함께 아낌없는 리액션을 보였고, 40여 분 후에 등장하는 강동원의 첫 모습에서는 탄성도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이어 스틸컷과 함께 하는 토크로 촬영 이야기를 함께 전했다.

영화 속에서 더욱 신비롭게 그려지는 수중 촬영과 와이어 촬영 이야기가 나왔고, 강동원은 "(수중 촬영은) 숨 계산을 잘못하면 사고 날 위험이 있어서 긴장을 많이 하고 찍었다. 저는 경험이 많이 있었는데, 어린 친구들이 촬영하는데 걱정이 많이 되더라. 그래서 최대한 어린 친구들은 높이를 높여서 조절했는데, 어쨌든 깊이를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4m까지는 다 내려갔다. 그래도 위험해서 촬영 전부터 준비도 많이 하고, 스태프들에게도 주의를 주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신은수도 와이어 촬영 신을 얘기하며 "와이어 장비가 몸에 잘 안 맞는다. 그게 맞아야 안 아픈데, 안 맞으니까 아프더라. 그래서 그걸 참으면서 연기하려니까 좀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엄태화 감독은 마지막까지도 공을 들인 시간이 멈춘 CG 작업을 언급하며 "바람에 뭔가가 날아다닌다거나, 조그만 돌멩이가 굴러다니고 낙엽이 떨어지고 이런 것들을 일일이 다 잡아낼 수 없지 않나. 그래서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다 찾아내서 그런 작업을 최근까지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관객과 함께 하는 퀴즈가 이어졌다. '가려진 시간' 속에 등장하는 성민과 수린의 비밀 암호를 이용해 영화 속 대사를 맞히는 퀴즈에서는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으로 함성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영화의 감상평을 전하는 코너에서 팬들은 '가려진 시간' 5행시를 비롯해 '수능 전날에도 극장을 가야 할 이유, '가려진 시간' 등 재기 넘치는 발언으로 현장에 웃음꽃을 피웠다.

시종일관 차분하고 진지하게 관객과 함께 호흡한 강동원은 "저희 영화를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고, 신은수도 "처음 (쇼케이스를) 해봤는데, 즐거웠다"고 웃었다. 엄태화 감독도 "배우 분들이 연기를 잘 하시지 않았나. 소문 많이 내주시고 좋은 얘기 많이 부탁한다"고 전했다.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강동원 분)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1월 16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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